내가 이런 사람이라면 내가 이런 사람이라면 [오광수] 나를 생각하면 누구든지 먼저 미소가 떠오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로 하여금 기분 좋은 하루가 되고 나로 하여금 따뜻한 생각이 들고 나로 하여금 믿음이 간다면 나는 정말 사는 보람을 느낄 겁니다 나의 정성어린 말 한 마디가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고 나의 작은 .. 카테고리 없음 2008.12.19
노처녀 시집보내기 요즘 들어 부쩍 중매를 서 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처녀나 총각이나 결혼후보자 나이는 모두 삼십대이다. 내가 결혼할 때만해도 삼십대 노처녀가 드물었는데, 요즘 주위에서 사십을 바라보는 처녀총각이 심심찮게 보이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당사자의 부모들은 숙제를 못한 기분이라며 입.. 카테고리 없음 2008.10.28
효-식의와 심의 효(孝)- 심의(心醫)와 식의(食醫), 이 예경 "내가 무슨 낙(樂)이 있겠니 식사시간이 제일 즐겁지" 83세 어머님은 일곱 개 남은 치아로 다진 반찬들을 죽과 함께 오물오물 잡수신다. 열심히 잡수시는 모습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중풍, 당뇨, 고지혈증으로 입원하셨던 어머님은 쓰러진 지 여러 개월 만에 .. 카테고리 없음 2008.10.28
뻐꾹소리 뻐꾹 소리 내가 뻐꾸기를 처음 본 것은 60년대에 큰길 버스정류장 앞의 시계방에서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눈이 멈춘 쇼윈도 속에서 신기하게도 벽시계 이마에 붙어있는 새 둥지의 문이 활짝 열리더니 뻐꾸기가 튀어나와 몸을 위아래로 흔들며 열두 번이나 뻐꾹뻐꾹 소리를 냈던 것이다. 버스정.. 카테고리 없음 200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