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별건가 오늘도 찜통더위 ...최고 34도란다 시원하게 식사할 곳을 생각하다가 노인복지관식당에 갔다 언제나 활기가 느껴지는 곳 아는 분들을 몇 분 꼭 만나게 되는 곳 대화를 나눈 적은 없어도 낯익은 얼굴이 있는 곳 그래서 일반 식당보다 편하다 음식도 맘에 든다 옆에 앉으면 누구라도 말동무.. 자작 시 2016.08.11
청계산 소식 - 떼죽나무와 산딸기 [ 때죽나무와 산딸기 ] 매봉산 산등성이에 오르니 바람이 솔솔 뺨을 간지른다. 아, 이 맛이야! 산마루에서 내려다보면서 기분이좋다 어느지점을 지나는데 꽃향기가 순간 지나간다 뒷걸음 한번 잠시 멈추니 꽃향기가 취하도록 나를 감싼다 음, 때죽나무 흰꽃이 바로 아래 만발 5월 하순이.. 자작 시 2015.08.07
밤비소리에 밤 비 소리에 잠을 설치네요 고요하게 한밤중 되니 줄기차게 내리는 빗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생각 저생각 뒤척이다가 팔판동 친정집 한옥이 떠오릅니다 거기서는 바깥소리가 잘 들려왔지요 지금 사는 고층아파트와는 달랐지요 투닥투닥 으로 시작하는 소나기소리 이슬비 가랑비 소리 악.. 자작 시 2015.08.04
은행나무 은행나무 가로수를 지나며 가끔씩 의문이 생기곤했다. 왜 나란히 서있는 같은조건의 은행나무인데 어떤나무는 샛노란 잎사귀가 붙어있고 그옆 나무는 낙엽이 빨리 졌는지 말이다. 최근에 자세히보니 요즘 떨어진 낙엽들은 모두 숫나무 잎사귀들이었다 그러고보니 한달전에 길에 숫하게.. 자작 시 2015.07.16
20141111지인이 보내주신 농산물들 지인이 보내주신 농산물들 너무 싱싱하고 아름다운 모양들이다 농약 안치고 낫으로 잡초를 베고 정성을들여 손수 가꾸셨단다 이렇게 귀한 소출들을 그냥 덥썩 받고보니 감사하고도 미안한 마음. 사랑의 손길에 복에복을 더해주시고 건강과 행복속에 지내게 해주소서.... 단감은 물론 야.. 자작 시 2015.07.16
20150105 청계산 1월4일 청계산역에서 내려 산에올라갔다. 어제 영하8도까지 내려갔던 기온에 지레 겁먹어 아이젠 넣고 꽁꽁 무장하고 갔는데 웬걸, 바람한점없는 포근한 날씨였다 그래도 산위에는 흰눈이 쌓여서 낙엽이 딩구는 산입구와는 달리 밟을때마다 와삭와삭. 기분이 좋았다 준비해간 간식은 계.. 자작 시 2015.07.16
미국 사촌동생 사촌동생은 뉴욕에서 의사인데 결혼 십년이 넘도록 아기가 없었다. 큰아버지댁엔 아들없이 딸만 여섯. 작은아버지댁엔 딸 둘에 막내로 얻은 아들이었으니 그애가 노총각으로 결혼했을때 얼마나 아기를 고대했을까.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애기소식은 들리잖고 작은아버지께선 애들에게.. 자작 시 2015.07.16
동백꽃 동백꽃보러양평다녀왔다 자연의소리가 그리웠다 꽃사진을 찍으려고 주의깊게 집중해서 보니까 점차 꽃들의 이야기가 들려오는듯하다 그말에 귀를기울이며 최대한 표현해보려고 노력해본다 정말로 꽃이 이뻐죽겠어요 하염없이 바라만보고 싶어요 자작 시 2015.07.16
20150209 봄눈 닷새전에 입춘이었는데 갑자기 오늘아침 북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13도 문을여니 찬바람이 쨍~ 뺨을 얼린다 뭐야 동장군이 아직 안간겨? 그런데 오후가되니 눈보라가 몰아친다 진눈깨비가 얼굴을 때려서 걸을수가없다 그런데 방향이 어째 달라진것 같다 와우 ! 남풍! 그럼 방금전에 불던.. 자작 시 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