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넘어 자기둥지로 날아갔지만 0228 서른넘어 자기둥지로 날아갔지만 내머리속에 들어있는 막내모습은 요렇게 해해웃는 애교장이 잘먹고 쑥쑥자라고 매사에 자신있고 열심히해서 많은 기쁨을 안겨주던 아가야 항상 웃으며 짝꿍손 꼬옥잡고 자신있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자작 시 2015.07.14
하늘이 흐릿한 아침 20150318 하늘이 흐릿한 아침 길손없는 조용한 청계산. 시내는 물대신마른 가랑잎이 딩굴고 새소리도 없는 텅빈 숲 자세히보니 잎순이 살짝 커졌다 산중턱에서 사진을 찍다가 길을 잃었다 산을 내려오는데 후두둑 빗방울. 아! 봄비가 오려나 갑자기 멀리서 딱따구리 따다다다따다다, 박새 빡빡, .. 자작 시 2015.07.14
봄이왔다네 얼음골에도 0320 이예경 3월 20일 오전 07:19 친구공개 나만보기 봄이 왔다네.. 그러나 수은주가 17도를 예고하고 최저가 7도라는 오늘 믿거나 말거나 청계산 속에도 얼음골이 있더라 멀리서봐도 새하얗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제 녹을거나 여름되면 녹을건가 저 얼음 녹을때 우리 맘속에도 저렇게 남몰래 .. 자작 시 2015.07.14
청계산 봄나무들 20150325 청계산 봄나무들 바람한점없는 봄날씨에 나무들이 기지개를 켠다. 마른 나무가지 속에 숨어있던 앙증맞은 작은 잎사귀를 내밀고 봄볕을 쪼인다. 자작 시 2015.07.14
봄바람에 실려온 향기 봄바람에 실려온 향기 어디멘가 어디서 오는걸까 내마음 날개달고 훠얼훨 찾아가니 뒷산 약수터 가는길에 화알짝 화안하게 반겨주는 꽃보라 흩날리는 바로 거기 자작 시 2015.07.14
백운대 백운대에 가보기로 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 내내 비가온댄다. 요즘 매일 새벽에 일어난 고로 또 4시에 깨서 잠을 한참 설쳤다. 그래도 혼인턱 낸다고 말해놓고 당사자가 안 갈 수는 없지 ㅉㅉ. 호박 풋고추 당근을 색스럽게 넣어 계란말이를 부치고 과일 약간과 바나나 물을 챙겨 배.. 자작 시 2015.07.14
안개가 오락가락 20150406 안개가 오락가락 시냇물은 또르랑 또르랑 등산객들이 그속에 묻혀 꼬물거리는 미물같이 보인다 줄타고 인수봉을 오르는 사람들도 자작 시 2015.07.14
친구여 매일 이야기를 나누던 어떤얘기라도 소리없이 받아주던 하루라도 만나지않으면 내가 몸살이 날것같던 그런 친구가 떠나가버렸다 사전에 아무런 낌새도 없이 너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가 있어 내가슴 한곳이 터엉 빈것같고 문득 문득 이런저런 추억들이 눈앞으로 지나간다 어제는 내가 .. 자작 시 2015.07.14
4월23일의 청계산 봄바람 살랑살랑 따스한 봄볕따라 연두빛 분홍빛 따라 걷다보니 시냇물 돌랑도르랑 흐르고 연두색 여린새잎 연분홍 산벚꽃 흠뻑 취하네 산마루올라 내려다보니 모두가 풍성한 바다 겨우내 어떻게 참았을까 자작 시 2015.07.14
꽃들이 가버린 자리 수요일은 청계산 가는날 산자락부터 싱그러운 초봄향기 나무가 울창해져 초록터널이다 그런데 그많던 꽃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아... 예쁜 이끼들이 눈에띠고 향기없는 작은꽃 조팝나무 그리고 산위에서 올해 처음으로 검은등버꾸기 소리를 들었다 건너산에서 소리나길래 가까이 불렀.. 자작 시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