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청계산역에서 내려 산에올라갔다.
어제 영하8도까지 내려갔던 기온에 지레
겁먹어 아이젠 넣고 꽁꽁 무장하고 갔는데
웬걸, 바람한점없는 포근한 날씨였다
그래도 산위에는 흰눈이 쌓여서
낙엽이 딩구는 산입구와는 달리
밟을때마다 와삭와삭. 기분이 좋았다
준비해간 간식은 계란말이와 귤.
그리고 등산로입구에서 받은 오이.
친구가 가져온 훈제치즈도 맛있었다
자리잡고 앉으니 박새들이 비이빅,비이빅
하면서 여기저기서 날아들며 반긴다
땅콩을 꺼냈더니 하늘에서
커다란 낙엽떨어지듯 박새가 내려와
한입 물고 올라간다.
그렇게 용감할수가!
그래서 땅콩한줌 손에들고 팔을 펴니
박새들이 또 시끌시끌하더니
겁도없이 너도나도 땅콩을 물고간다
그렇게 새들과 노는게 재미있었다
자연은 항상 우리에게기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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