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도 계속 비가 내려 날씨가 꿉꿉할 때는 그리운 님을 그리듯 버섯이 궁금해집니다 자주 다니는 청계산인데 버섯이 갑자기 돋아나고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비가 그친 뒤 땅이 마르면서 습기를 뿜어대는 날에 버섯을 찾아보러 사기막골에서 청계산에 올랐습니다 숨어있던 버섯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으며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즐거웠는데요 귀가후 사진정리하며 이름이 궁금해졌습니다. 버섯도감을 찾아보니 자세히 나와있는데요 알면 알수록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버섯공부를 하며 어느새 몇주가 지나갔어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청계산 초입부터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독우산광대버섯이 보이네요 순하게 생겼지만 독버섯이고 통계적으로 이버섯을 먹고 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