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시작 시기 ;
젖 먹는 아기는 6개월을 채운 후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전에라도 아기가 음식에 관심을 보이면 4개월 이후에는 시작할 수 있다.
II. 시작 ;
1. 아기를 아기의자나 어른 무릎에 앉히고 이유식을 먹인다.
2. 수저를 사용하는데 이유식용 수저는 아기 입에 맞게, 작고 둥글고 납작한 것이 좋다. (아래 사진 참고)
3. 처음에는 미음정도로 묽게 만들어 따뜻하게 먹이고, 처음 주는 이유식은 콩알 한 개정도로 소량을 주고 아기가 잘 받아먹으면 양을 조금씩 늘려준다.
4. 이유식을 처음 먹을 때에는 아기가 음식을 입 뒤로 보내 삼키는 움직임이 잘 되 지 않아 음식이 입 밖으로 다시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수저로 다시 넣어주어야 한다.
5. 이유식이 아기에게 맞지 않을 때에는 설사,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에는 끊었다가 2,3주 후에 다시 소량을 줄 수 있다.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다음부터는 주지 않는다.
III. 이유식 음식의 순서 ;
1. 정해진 이유식의 스케쥴은 없고 융통성을 갖고 하는 것이 최선이며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2. 미음을 제일 먼저 주고 그 다음에는 야채를 삶아 으깨어 줄 수 있다. 야채, 고기, 생선, 과일의 순서로 주는 경우가 많고 철분 음식은 될수록 빨리 주기 시작하고 달콤한 음식은 제일 나중에 주는 것이 좋다.
3. 처음 시작하는 음식은 단독으로 주고 새로운 음식은 7일의 간격을 두고 첨가한다. 1주일동안 잘 먹은 음식들은 메뉴에 올리고 그 다음부터는 번갈아 주거나 두 가 지정도 섞어 줄 수 있다.
4. 젖과 이유식의 순서는 정해진 것은 없으나 먼저 이유식을 주는 경우가 많다.
5. 10개월쯤에는 하루 세 끼니 먹이도록 하는데 아기에 따라 더 빨라 질 수도 있다.
이유식의 예(젖 먹는 6개월 아기)
첫째 주
1일 : 미음 작은 한 수저
2일 : 미음 작은 수저로 두 수저
3 - 7일 : 점차 늘려 7일후에는 작은 공기로 절반
둘째 주
8일 : 당근을 삶아 소량 물을 섞어 으깨어 준다.
9 - 14일 : 당근의 양을 늘리고 번갈아 미음을 준다.
셋째 주
계란 노른자를 익혀 물을 섞어 같은 식으로 준다. 미음, 당근과 번갈아 준다.
넷째 주
감자를 익혀 물을 섞어 으깨서 준다.
지금까지 먹은 음식을 번갈아 준다.
다섯째 주
소고기를 두 번 갈아 거의 양념을 하지 않고 익혀 준다.
지금까지 먹은 음식을 번갈아 준다.
철분 음식
철분은 영아기에 절대 필요한 영양소인데 출생 시 엄마에게서 어느 정도 받아가지고 나오지만 6개월이 되면 음식으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엄마 젖 안의 철분(0.5mg/L)의 장내 흡수율(49%)은 분유안의 철분(흡수율 5-10%)보다 훨씬 높다.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감소하여 쉽게 피로하고 기운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 빈혈이 생겨 안색이 창백하고 짜증을 잘 내고 심하면 발달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철분이 충분히 함유된 음식(www.healthyeatingclub.com).
쇠간
계란 노른자
쇠고기, 닭고기
푸른 잎 야채(시금치, 파슬리, 깻잎)
견과류(호두, 잣, 땅콩, 은행, 밤), 건포도
서리태, 흑태, 노란콩
버섯
김
두부
조개류
하루의 필요량은 6-11개월에는 8mg, 1-3세에는 8mg.
계란 노른자 한 개는 약 1-2mg, 시금치 한 단은 9mg, 소고기는 150g(1/4근정도)은 6mg.
이유식 먹이기의 흔한 문제
1.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서 먹인다 :
처음으로 주는 음식은 단독으로 주어야 하고 새로운 음식을 먹이기 시작했으면 일주일간은 다른 새로운 음식을 추가해서 주지 않는다. 이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음식을 금방 알아 낼 수 있기 위함이다.
2.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먹인다 :
아기들도 싫증을 낸다. 물론 개인 차이가 있지만 계속해서 같은 음식을 주면 싫증이 나서 잘 먹던 음식도 거부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유식을 많이 만들어서 소량씩 얼음 트레이에 얼려 놓았다가 번갈아 가며 중탕으로 녹여 먹일 수 있다.
3. 억지로 먹인다 : 어떤 경우에도 음식을 억지로 먹이지 말아야 한다. 심하면 음식 전체를 거부하게 될 수도 있다. 또 약 먹이던 수저로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4. 아기가 원하면 자율성을 준다 : 아기가 손으로 잡고 먹고 싶어 하거나 돌이 지난 아기가 자기가 수저를 쥐고 싶어 하면 그렇게 하도록 해 준다. 그리고 엄마는 먹이려는 이유식을 옆에서 다른 수저로 아기에게 먹이면 된다.
아기가 음식을 거부할 때에는 엄마가 음식을 한번 먹어 보기를 권해 드린다. 아기가 왜 거부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이다. 9, 10개월의 아기라면 음식의 간을 해주면 더 잘 먹기도 한다. 일부러 간장이나 소금을 쳐주지 말고 어른이 먹는 국물을 한 수저 섞어 주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