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 정호승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당 사이의 모든 꽃잎들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 명 시 산책 2009.08.30
Kopi Luwak 르왁커피 그 유명하다는(한 잔에 40,000원 ~ 50,000원 ) 인도네시아産 루왁 커피(Kopi Luwak)로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 ( 100 % kopi Luwak 이 들어있는 작은 봉투와 케이스 ) ( 케이스 뚜껑에는 화려한 은세공 장식 ) ( 루왁 커피 맛을 살려준 김영모 제과의 호두파이 ) 영화 [ THE Bucket List ]에도 나오는 루왁커피는요... 강한 .. 이야기 방 2009.08.30
<< 노화의 감각적 진행 속도 >> << 노화의 감각적 진행 속도 >> 60代에는 해(年) 마다 늙고 70代에는 달(月) 마다 늙고 80代에는 날(日) 마다 늙고 90代에는 때(時) 마다 늙고 100代에는 분(分) 마다 늙는다 어떤 할 일 없는 사람이 지어낸 말인지... 그래서 내 몸이 작년과 다르게 느껴지나 ? << 등기 우편 >> 어느 날 영구가 .. 우 스 개 2009.08.30
<< 스님에게 머리빗 팔기 >> << 스님에게 머리빗 팔기 >> 한 회사가 영업부 지원자를 상대로 '나무빗을 스님에게 팔라'는 문제를 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칼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파느냐며 포기했지만, 그 중에 세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얼마 후 다음과 같이 판매 실적을 보고했다. 판매 실적은 각각 .. 우 스 개 2009.08.30
마음속 시계 마음속 시계 사람의 시간은 모두 같습니다만 사람들 마음속의 시간은 저마다 다릅니다 사람들이 갖고자 하는 시간은 짧고 사람들이 버리고자 하는 시간은 길고 사람들이 맞고자 하는 시간은 더디고 사람들이 피하고자 하는 시간은 빠르게 다가옵니다. 시간은 같지만 마음속의 시계는 저마다 다릅니.. 이야기 방 2009.08.21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 박 우 현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 명 시 산책 2009.08.21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 / 용혜원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 / 용혜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에 은밀한 사랑을 심어놓은 그대가 그리움의 그림자만 길게 남기고 떠났다 내 영혼까지 찾아오는 그대를 마음대로 사랑할 수 없다면 그 무엇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 속에선 너를 만나 미치도록 좋아하는데 흐르는 세월 속에 깊이 파고.. 명 시 산책 2009.08.20
여 행 /니즘 히크메트 여 행 - 니즘 히크메트 시인은 여행한다 우리의 땅에 있는 한 바다 위로, 눈길을 별에 주면서. 시인들 가운데 어떤 이는 여행한다 한 별의 바다 위로, 눈길을 우리 땅에 주면서. 시인들은 여행한다 우주의 바다 위를, 눈길을 서로에게 보내면서. * 니즘 히크메트 (1902~1963) 터키 시인 그리스에서 태어나 러.. 명 시 산책 2009.08.20
복을 지니고 사는 방법 복을 지니고 사는 방법 1. 가슴에 기쁨을 가득 담아라. 담은 것만이 내 것이 된다. 2. 좋은 아침이 좋은 하루를 만든다.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라. 3.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라. 웃음꽃에는 천만불의 가치가 있다. 4. 남이 잘되도록 도와줘라. 남이 잘되어야 내가 잘된다. 5. 자신을 사랑하라. 행운의 여신은 .. 이야기 방 2009.08.20
효(孝)- 심의(心醫)와 식의(食醫), 효(孝)- 심의(心醫)와 식의(食醫), 이 예경 "내가 무슨 낙(樂)이 있겠니 식사시간이 제일 즐겁지" 83세 어머님은 일곱 개 남은 치아로 다진 반찬들을 죽과 함께 오물오물 잡수신다. 열심히 잡수시는 모습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중풍, 당뇨, 고지혈증으로 입원하셨던 어머님은 쓰러진 지 여러 개월 만에 .. 자작 수필 200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