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무슨 일이?

더위 이기세요! 사랑의 삼계탕 배달

이예경 2021. 7. 11. 18:30

주최 :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중앙동새마을부녀회

주관 :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체육회

일시 : 2021년 7월 8일(목)

 

삼복더위가 시작인데요. 초복은 7월11일, 중복은 7월21일, 말복은 8월 10일입니다.

더위로 지친 심신에는 뭐니뭐니해도 몸보신에 좋다는 삼계탕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장란희 회장) 주관으로 통장단협의회 등 사회단체에서는 관내 어르신들을 위하여 닭을 삶아 삼계탕 300인분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삼계탕과 마스크 5장씩 담아 사회단체 회원들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 기뻐하실 모습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과천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복달임행사를 하는 날입니다.

 

 

중앙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먼동이 트는 이른 새벽5시부터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작업장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복달임 행사날, 다같이 모여 삼계탕을 끓이는 날입니다. 

 

닭에다 황기 마늘 등을 넣었는데 푸욱 고아졌는지 점검해봅니다. 날이 더운데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일단 익힌 닭을 국물에서 건져냅니다

 

 

개별 포장을 위해 맛있게 지어진 찹쌀밥을 커다란 주먹밥으로 뭉쳐서 닭고기 옆에 넣을 것입니다

 

 

삼계탕의 맛있는 향기가 코에 감겨드네요. 두껑을 덮기전 완성된 모습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그릇 두껑에 스티커를 붙이고 마스크를 얹어 비닐백에 개별 포장을 합니다 

 

여기서 포장이 끝나면 곳곳에 배달을 하게 됩니다

 

아래는 삼계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가 뭘까요?

무더운 여름 뜨거운 바깥공기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체온조절을 위해 혈액이 피부 바깥쪽에 몰리기 때문에 기력이 약해지고 몸이 냉해지는데요. 그럴때  닭에 인삼을 넣고 푹 고아서 먹는 한국전통 보양식이 필요합니다. 닭고기의 따뜻한 성질이 위장을 보호 해주고 단백질도 풍부한 삼계탕으로 몸의 원기를 찾게 해줍니다

 

@ 삼계탕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 시대부터지만, 삼계탕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문헌에서조차 찾기 힘들어요. 조선 시대의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어요. 인삼이 들어간 것은 일제강점기이후에 등장, 몇몇 부잣집에서 보신탕대신 백숙에 인삼가루를 넣어 먹었던것으로 처음에는 계삼탕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닭백숙과 삼계탕의 차이를 아시나요?

조리법에 큰 차이는 없지만, 닭의 크기가 다릅니다.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10주령 이상의 2kg 정도인 토종닭(10호)를 사용하고요. 삼계탕용은 28~30일 키운 800g 정도의 영계5~6호)를 사용합니다.

 

@ 삼계탕에 든 대추를 먹어도 될까요?

잘못 알려진 속설 중에 대추는 삼계탕 재료의 독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대추가 약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은 맞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몸에 좋은 것들이므로 굳이 대추를 피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 삼계탕이 모든 체질에 다 맞을까요?

닭과 인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이에요.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보다 황기를 넣거나 차가운 성질인 녹두를 더해 몸 속의 열을 다스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수족냉증, 생리불순, 빈혈, 변비에 효과가 있는 당귀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알려드립니다. ^^

 

삼계탕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직접 배달까지 해주어 감사하다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고, 인사를 하셨다고 전해집니다. 나눔행사에 참여한 분들도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에 보람이 느껴졌을 거에요. 

고통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사랑을 나누면 두 배로 커진다고 하지요.

"더위 이기세요! 사랑의 삼계탕 배달"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