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로 >
[쇠백로]는 체구가 비둘기같이 부리와 다리가 검은색
[생김새]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선조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새가 바로 백로입니다.
키는 30-140cm 정도로 종에 따라 차이가 크며 몸은 작은 데 비해 머리와 다리가 매우 길어요.
날개는 발달했고 날개 면적은 몸무게에 비하여 크며 날개를 서서히 흔들어 날 수 있어요.
꼬리는 작고 몸빛깔은 암수가 비슷하며 백색·갈색·회색·청색 등이 있고 얼룩무늬가 있는 것도 있지요.
목과 다리가 길어 얕은 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과 다리가 짧아 물가에서 물고기를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양재천에서 때로는 나무위에 앉은 백로를 보이는데 부리와 다리가 검정색이라 나뭇가지와 구별이 어렵고
몸은 온통 흰색이라 얼핏보면 새가 앉아있다고 느껴지지않아 눈에 잘 뜨이지 않았습니다.
[중대백로]는 왜가리같이 크고 부리는 노랗고 다리는 검정색
[먹이와 번식]
백로는 물고기 이외에도 가재 개구리 곤충등을 먹어요. 해안 부근의 산림·소택지·갈대밭 등에서 서식하고요.
무리를 지어 번식하지만 먹이를 구할 때는 협력없이 단독으로 행동하지요. 둥지는 나뭇가지를 쌓아 조잡하게 짓고
그곳에 청록색 또는 백색의 알을 3-7개 낳아 17-28일 정도 알을 품고 새끼는 어미가 토해 낸 먹이로 자랍니다.
부화하여 둥지를 떠나기까지 대형종(중대백로, 대백로)이 60일, 소형종(소백로)이 20-25일 걸립니다.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는데, 전 세계에 약 68종이지만 우리나라에는 15종이 살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작은 번식처가 1백여곳이 넘는, 널리 알려진 여름새(철새)로서 5월에 남쪽에서 왔다가 여름을 나고 11월에 다시 남으로 떠납니다. 집단이 클수륵 방어력이 강해 희생이 적고 상호자극으로 인한 심리작용 때문에 번식력이 좋고 또 동시적입니다. 한 가지에 백로와 왜가리가 둥우리를 짓고 서로 협력하는 공동의 집단을 이루지요. 백로는 사람이 사는 곳에 터전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지요. 백로가 서식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습지와 하천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중대백로와 왜가리는 같은 장소에서 각자 다툼없이 먹이사냥을 함
<「필리핀」서 겨울나고> 산란기(5윌말∼7월중순)에는 머리위에 2개∼3개의 식우와 등 및 꼬리에 빗자루모양의 번식우가 솟아 그 흰색깔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번식우를 치켜 올리며 암수가 구애하는 태도는 마치 귀공자와 귀공녀의 연애처럼 고상한 멋이 있다지요.
알은 한 마리가 3개∼5개 낳으며 암수가 함께 새끼를 양육하는 일부일처제. 백로는 해남과 매포에 5쌍∼6쌍밖에 없는 희귀한 황로와 큰편인 중대백로, 몸집이 작은 소백로, 중백로가 우리나라에 날아옵다. 대부분은 중대백로인데 이들 철새의 이동상황을 조사하기 위해서『가락지』를 발에 끼어 날려보낸 결과, 우리나라의 백로 및 왜가리는「필리핀」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에 상륙해 오는 것을 알았답니다.
철새들은 어느새나 모두 대-단합니다. 안이하게 생각없이 지내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철새입니다.
이상 지난해 관찰한 내용에 상식을 얹어 작성했습니다만 혹시 개인적인 체험이나 지식등 더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에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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