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음악과 영화의 만남 공연이 11월3일, 4일 이틀에 걸쳐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있었습니다
과천시와 과천예총의 후원으로 과천연예예술인협회에서 주최주관하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리두기를 위해 10월 26일부터 27일 18시까지 초대권을 미리 신청하신 분 중에서
일별 150명 (1인당 2매)을 추첨하여 10월 30일에 당첨자를 알려드린다고 해서 저도 인터넷 신청을 하였습니다
곧 답장이 와서 초대권을 매표구에서 받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11월3일 첫날에 객석은 빈자리에 규칙적으로 스티커를 붙여놓고 거리두기를 하여 앉아서 공연을 기다립니다
과천시민회관에서 안종남, 김경민 사회자가 시작을 알렸고 내빈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김종천 시장님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극장에서 공연 행사로 시민여러분과 만나 반갑다고 하시면서
팬데믹 이전에 계획되었던 행사라서 주위 어려운 분위기에서도 이런 행사를 하게 되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우리들은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줄 공연을 볼 생각에 오랜만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객석에 앉으신 분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켜 앉아서 무대를 보며 공연을 기다립니다.
첫번째로 나온 가수는 유미.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관객앞에 서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분위기를 확 바꿔줄
음악을 선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율동으로 객석이 들썩들썩합니다
얼마나 오래간만인지 객석에선 박수가 나오고 어깨춤으로 장단을 맞추며 첫판부터 분위기가 뜹니다
역시나 연예인 초청 행사는 기분전환을 확실하게 해주고 띠워줍니다
열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역시나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 걸그룹 쎄컨드가 나왔습니다. 네 명의 가수가 모두 개성있게 춤으로 목청으로 즐거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띠워주면서 열띤 분위기로 변하니 객석에서도 호응이 커집니다
관객들과 호흡에 교류가 생기니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과천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작년 재작년에는 과천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8월에 부채질하며 보던 공연이었는데 말입니다.
오랜만에 기분전환을 시켜준 걸그룹 쎄컨드에게 우리도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콜을 받아주어 우리가 함께 흥얼거릴 수 있는 익숙한 노래로 메들리를 불러주니
객석에서도 따라부르며 함께 몸을 흔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수 나태주의 순서입니다. .
미스터트롯을 통 얼굴을 알린 가수 나태주는 뛰어난 가창력 뿐 아니라 노래를 부르면서 태권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탄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나중에는 거꾸로 떠있기도 해서 인상에 깊이 남았습니다. 체격이 단단하게 보이는 이 가수는 노래를 잘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노래 중간에 태권도 동작을 보이며 발차기를 하거나 공중에서 수시로 한바퀴씩 돌아서 스릴을 안겨주었습니다
트로트 노래를 부르면서 차원높은 공중 발차기 태권도 실력까지 보여주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2018 대만 세계 태권도 대회 자유품새 개인전1위였고 그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네요
그가 공중 곡예를 하며 빙그르르 한바퀴 돌때마다 손에 땀이 쥐어지며 나도 한바퀴를 돈 듯 어지럽네요
그래도 지루한줄 모르고 재미있었습니다.
객석에서도 열심히 관람하고 있네요
이상으로 제1부 1시간의 순서가 끝났고 제2부에는 7:30~9:30에는 영화상영이 있었습니다
2019.7.31에 개봉한 이 영화는 조정석, 윤아, 고두심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영화 엑시트(Exit)
<엑시트 영화 포스터>칠순 잔치가 끝날 무렵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가스통 하나가 연회장으로 날아들었습니다. 놀란 용남과 가족들은 밖으로 대피하려 하는데 밖에서는 가스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려 하지만 옥상 문이 잠겨 있고, 열쇠가 있는 1층은 이미 가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직접 노출 시 호흡기 손상으로 인해 수분 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유독성의 가스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용남은 옥상 문을 밖에서 열기 위해 건물 벽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까스로 용남은 문 열기에 성공합니다. 정말 보는 내내 아찔하고 손에 땀이 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인 걸 알지만 조정석의 실감 나는 연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어요. 가족들, 특히 아버지 박인환의 아들을 걱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영화 엑시트에서는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안 나오고 재난이 닥친 상황에서 소시민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재치 있게 풀어냈습니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에서는 장르적 특성을 타개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음은 둘쨋날 11월4일 공연입니다>
안종남과 김경민 사회자는 공연후 이어질 영화 <극한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번 출연자는 퓨전국악 ACE입니다. 퓨전국악 걸그룹 ACE 멤버는 대금을 담당하는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 민예림, ACE의 얼굴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컬 마지연, 아쟁과 장구로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정민영, 객원 보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멤버들은 이화여대, 중앙대 등에서 음악을 전공한 프로들로 이중 보컬은 '마지'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앨범을 보유하고 있는 현역 가수네요. 아리랑은 물론 유명 영화 OST, 팝송, 가요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준비했네요
어깨가 들썩거리게 신나고 열띤 무대는 아니었지만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면서 열심히 공연을 하였습니다
가수 영기는 개그맨 출신답게 말을 잘하네요. 그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여 전성기를 갖게 되는 건 물론 이 기세로 트로트 뮤지컬 트롯연가에서도 출연하게 되었고 2월 20일에 새 앨범을 내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그가 온몸으로 노래를 하였네요. 관객들이 열심히 박수치면서 몸을 좌우로 흔들고 호응을 잘했습니다
공연이란 무대위의 출연자와 관객이 소통이 잘되어 마음이 오고갈 때 서로가 즐거운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2020 미스터 트롯, 동굴저음 류지광 트롯가수입니다. 동굴가수라는 이름에 맞게
극장이 마치 동굴 속 인양 울리도록 꽉 채우는 저음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가수 류지광이 인기있는 가수인가봅니다.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고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어서 코미디 영화 <극한작업>를 상영하였어요
닞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 닭을 잡을 것인가. 범인을 잡을 것인가. 영화 <극한직업>은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완벽하게 웃겼던 각본까지 ,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어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감독의 안내따라 흐름에 맡기고 실컷 웃다가 나온 영화였네요. 스토리도 깔끔하고 연기력도 좋고 머리 아픈내용없이 코로나의 우울증을 단번에 날려주는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덕분에 기분전환을 잘하고 발걸음도 경쾌하게 귀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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