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무슨 일이?

과천시노인복지관이 문을 열었어요

이예경 2020. 11. 10. 02:19

지난2월부터 굳게 철문이 내려졌던 과천시 노인복지관이 오늘 11월 9일(월) 문을 열었습니다.

 

ㅇ주소 : 경기도 과천시 문원로 57 (문원동) 과천시노인복지관,  (우)13828

ㅇ지하철(10분소요) : 과천역 3번 출구 → 6단지 현대상가 삼거리 → 문원동 굴다리 → 과천시노인복지관

ㅇ마을버스 : 종합청사역 앞 문원동 마을버스 승차후 → 문원체육공원앞 하차 → 과천시노인복지관

 ※ 자가용 이용 시 복지관 내 주차장 혼잡으로, 복지관 맞은편 문원체육공원 내 지하주차장 및 야외주차장(무료)을 이용

 

버스도 운행을 개시하여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립니다. 들어가는 문은 단 한군데 구관 1층 정문입니다

입구로 문열고 들어가면 체온을 재는 등 코로나시대의 기본 절차를 지켜야합니다

식당은 신관인데 어떻게 가야하나 궁금하시지요? 전과 달라진 것은 한가지인데요

어디를 가던지 입구는 구관정문 뿐이고 출구도 구관정문 뿐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프로그램 수강도 할 수 있고 식당도 식사를 준비했다기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경로식당은 2020연말까지 2부제운영을 하므로 짝수날에는 회원번호끝자리가 짝수인 분들만 입장이 가능하시구요

오늘은 11월 9일, 홀수날이므로 회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분들만 입장 가능하십니다. 

 

신관 식당앞 휴게실인데요 만남의 휴식처여서 회원들이 붐비던 곳인데, 노란 줄이 쳐진 자리는 비워야합니다. 낯설은 풍경 때문에 웬지 편안해보이지 않아 아무도 앉지 않아 썰렁합니다

 

경로식당 배식 

 

오늘의 메뉴는 렌틸콩밥, 시금치된장국, 오징어야채볶음, 야채계란찜, 간장깻잎지, 김치. 총칼로리는 932
거리두고 배식을 해야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식당은 어떻게 변했을까 제일 궁금했습니다

식탁에는 도서관같이 1인실 칸막이가 쳐져있는데 투명해서 답답하지는 않지만 거리두기와 대화금지를 지켜야합니다

한창 붐빌 때는 하루800여명이 식당이용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첫날이라선지 이용회원 수가 200명도 안되보입니다.

 

이곳은 신관2층 바둑실인데요. 코로나 팬데믹시대의 처음보는 투명 칸막이 시설이 되어있네요

우리는 코로나19 덕분에 이제 새로은 시대로 접어들은듯 합니다.

 

신관2층 장기실엔 손님이 없네요

마스크 착용의무화로 11월 13일 이후엔 마스크착용을 안하면 과태료가 10만원이랍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교육프로그램 28개, 정원은 10명씩으로 축소운영합니다

 

주간보호실은 사정상 코로나19에 관계없이 계속 운영합니다
신관3층 컴퓨터실도 예외없이 거리두기를 시행 중입니다. 하나씩 걸러 자리비우기를 했어요. 1시이후엔 자유이용 가능합니다
신관2층 체육단련실인데요. 운동기구지만 하나 걸러 이용할 수 있어요
신관2층 미술작업실

 

구관3층 컴퓨터 자유이용 코너
구관1층 탁구실엔 활발하게 운동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활기가 느껴집니다
복지관버스가 손님을 기다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는 어르신께 오랜만에 오셔서 식사하신 소감과 아는분들 만나 반가웠는지 여쭈어 보았어요. 

그랬더니 반갑긴해도 절차가 이리도 복잡해서 어디 맘대로 복지관 이용하러 오겠느냐고 하시네요.

 

어르신들은 옛날이 그리워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죠. 이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염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죽어가는 사람이 속출하지만 백신도 없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으니 옛날같이 살 수가 없는데 말이죠.

 

누구나 답답하고 새로운 시설 하느라 비용이 들어가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번거로움을 이겨내어

다시 옛날의 그리운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올 때까지 지혜롭게 참으며 버틸 것입니다.

 

그래도 철문 셔터가 내려졌던 노인복지관이 문을 열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희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