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과천소방서 길건너에 있는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콘서트와 영화 상영을 하는 ‘음악과 영화의 만남’을 개최하였습니다.
6시 반에 행사장에 오니 더위는 아직 사그라들기 전인데
직원 3명이 큼직한 걸래를 들고 걸상을 일일이 깨끗하게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조명과 음향을 담당하신 분들도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며 준비를 합니다.
하늘은 쾌청, 야외 행사를 하기에 좋네요. 날씨가 받쳐줍니다
예총 연예인협회 회장님 고문님들과 회원들이 일찍부터 이것저것 체크하시느라 분주합니다.
시민들은 부채를 들고 친구 또는 가족 동반하여 유모차를 끌며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의자에 않거나 평지에 자리를 펴고 편하게 앉거나 스탠드에 또는 그위에
편하고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 선들선들 밤바람에 무더위를 식히며 여유를 즐깁니다
첫날 8월9일(금)오후 7시에는 박은주 전자바이얼리니스트의 연주로 음악회를 시작하였고
박미경 가수와 보이들의 신나는 춤으로 라이브 음악무대에서 환호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8시부터 "완벽한 타인"을 상영하였는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재미나고
웃음 장면이 많았지만 언중유골이랄까 각자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들바람 속에서 꽉 메운 객석이 문화도시 괴천시민 답습니다
7시5분에 공연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를 날립니다.
둘째날 8월10일 오후7시에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인가수 김수연의 발라드로
무대를 열었고, 친근한 곡 선택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오신 분들이 김수현 가수의 곡에 맞춰 손벽치며 즐거워합니다 . 행사 참여하시려면
전석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으로 저녁 6시 50분까지 오시면 됩니다.
내빈으로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님과 배수문 도의원님 과천문협 회장님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가창력이 풍부하고 감성적인 김수현 가수는 앙코르를 받아 여러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아침의 나라에서~" "한바탕 웃음으로~" "멀어져간 사랑~" 등입니다
그날의 두 번 째 연주로는 감성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고음으로 사랑을 받는 가수
K2 김성면이 무대에 올라 관중과 호흡을 함께 하였습니다.
여기저기서 노래 따라부르며 일어나고 박수치고 기분이 고조되갑니다
뒷쪽 스탠드에 시월하게 자리 잡고 아랫쪽에는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앉아계십니다
그 앞에는 꼬마 어린아이들이 이리뛰고 저리 뛰지만 워낙 음악소리가 요란해서
아무도 방해받지 않고 모두가 자유롭고 여유만만합니다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잠시 휴식 후에 8시부터 영화를 상영합니다
영화는 지난해 7월 개봉한 브래드 버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 2’입 니다.
"여성 여러분, 세상을 남자한테만 맡기라고요? 그렇게는 못해요." <인크레더블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일라스티걸'의 말은 의미심장했고 그 이야기는 2편을 통해 확장되었습니다.
'슈퍼히어로' 활동 금지가 이뤄진 세상에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일라스티걸'이 대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자, '일라스티걸'과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성역할은 달라지게 되었네요.
하지만 육아는 남성에게는 수시로 좌충우돌 일이 생기고 매우 쉽지 않은 일이지요.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자신이 평소 몰랐던 육아와 가사노동의 고충을 이해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 애를 씁니다만 그렇다고 금방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나오는 대사들은 최대한 '성평등적'이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이긴 합니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상천외의 귀여운 캐릭터가 바로 '잭잭'으로, 10여 가지의 마술같은 기술을 넘게 보유한 '잭잭'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반전을 리드하여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후련합니다. 온식구의 합동작전으로 악마의 소굴에서 벗어나게되고 숨어서 지내던 슈퍼히어로의 활동이 인정되었고 또한 여권이 신장되어 어렵던 문제가 해결되었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가족들이 손에 땀을 쥐고 마음을 놓지못하던 관객들을 놓아주었습니다
시민들은 휴우 가슴을 쓸어내리며 즐겁게 귀가 중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아직도 덥네요
옥에 티라면 상영 중에 기계가 열받아서 연결에 문제가 생겼는지 가끔 대사가 몇번이나 반복되어 어색한 적이 서너번 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시정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말복 전날에 손에 땀을 쥐고 신나는 영화를 보는 재미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온가족이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기회해주신 예총 연예인협회와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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