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무슨 일이?

추사가 사랑한 꽃 - 추사축제 - 추사박물관

이예경 2020. 1. 6. 23:15
추사박물관 - 추사가 사랑한 꽃 
                         

2019년 10월 5일 토요일 오후,

과천에 있는 추사박물관에서 세 가지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1. 추사가 사랑한 꽃

     2. 추사축제

     3. 수석전시회

과천에서 한동안 추사 김정희 선생님께서 사셨던 생가가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죠? 과천 중심지에서 추사박물관에 가기위해 교통편을 알아보니 박물관 바로 앞까지 가는 교통편이 있었습니다. 과천시내버스 6번을 타면 박물관 바로 앞에 내려줍니다




추사박물관 앞에 내리니 학생들이 많이 와서 키다리 아저씨도 만나고 풍선도 불면서 행사시작을 기다립니다


[ 식전행사 ]

<풍선마술공연>

풍선마술사는 막대같이 길죽한 풍선을 가지고 이리저리 꼬아서 순식간에 꽃이니 동물이니 여러가지를 예쁘게 만들어서 착한 어린이에게 던져주었어요

사람들이 함박웃음으로 덥썩 가져갑니다.

 




[ 추사박물관 2019 특별기획전 개막식 ]

3시에는 개막식 행사가 이어집니다


사회자의 추사축제를 알리는 개회사로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징님과  신창현 국회의원(사모님), 부시장, 한수연우회 회장, 한수연우회 고문, 석기원 원장께서 기념사 환영사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도의원, 제갈임주 시의원도 오시고 과천 노인복지관 관장, 과천문화원 효문화센터의 최종수 원장도 오셨습니다. 한수연우회 회원분들께서도 많이 오셨습니다


내빈들 소개 때마다 환영의 박수가 터집니다.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후에 시장님의 기념사가 있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추사선생이 '빗속에 국화를 옮겨 심다' 라는 시에서

과천시절 늦가을의 정취를 노래한 바있으며 이 특별전에서 수선화와 국화 난초, 세한도 등 추사 선생과 교유하고 영향을 받은 인물들의 그림과 글씨를 통해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매직트리에 물을 주는 시간, 준비된 물뿌리개를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저마다 물뿌리개를 들고 나와서 매직트리에 물을 뿌려주며 재있어합니다.


"사랑해요" ...... 기념식은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수석(壽石)전시회 ]도 하는 군요


다음엔 일행들이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생가로 자리를 옮겨갑니다

추사 선생님이 과천에서 여생을 보내셨고 또한 제주도, 예산 등지에도 기념관이 있기는 하지만 과천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품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과천에 있는 추사박물관이 전국에서 제일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수석(壽石)전시회 현수막이네요. 한수연우회 회원전도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수석 전시회 개막행사에서 수석 기증식 행사를 위해 김종천 시장, 신창현 국회의원(사모님), 부시장, 도의원, 시의원 한수연우회 회장, 한수연우회 고문, 석기원 원장 여러분께서 수석전시회의 테이프를 당깁니다.



드디어 웅장하고 멋진 모습의 수석 3 점이 몸체를 드러냈습니다





한우연수회 분들과 내빈 일행들은 단체로 기념사진 촬영 후 곳곳에 전시된 수석들을 돌아보았습니다. 크기는 작아도 제각각 우주의 이야기를 가득 담고있는 개성적인 돌들이 자세히 내력을 알고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언제 추사박물관에 가도 항상 같은 모습으로 반겨주시는 추사 선생님입니다



[전시관람 ]

< 추사박물관 2019 특별기회전 "추사가 사랑한 꽃">



추사 김정희 선생은 한 인간으로서 어떤 정서를 가지고 살아갔을까?

꽃을 소재로 한 작품 전시를 통해 추사 선생 및 교유한 인물, 후학, 영향을 받은 이들의 글씨와 그림의 문자향(文字香)을 살피고자 합니다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일행들은 작품들을 대하고 해설사님의 자세한 설명을 이해하여 작품의 깊이를 느껴보려고 열심히 귀를 기울이며 작품들을 보고 또 보면서 집중해서 작품들을 음미합니다





대나무


수선화


세한도


이 그림을 보면서 생전의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수석 전시회는 추사박물관 지하의 세미나실에도 귀한 수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수석에 둘러싸이니 옛 선비정신이 느껴지고 실내에서도 자연에 둘러싸인 느낌을 받네요

 

돌로서 새로운 예술로 표현하고자 했던 누군가의 노력이 있어 우리를 자연으로 이끌어 주는것 같네요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되고 신에 대한 경외감으로까지 승화되는 갓 같기도 합니다


내빈들께서는 다과를 드시며 수석에 대한 에피소드며 추사선생님 생존시의 흔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박물관 마당에서는 <도전 추사 골든벨> 행사를 하였고 부채에 그림 그리기, 가방에 그림그리기 등을 체험부스에서 직접 해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종료후에는 수석 나눔행사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300여명이 넘는 내빈들 관객들 어린학생들의  참석으로 성황을 이루어 추사선생님께서도 기뻐하셨겠네요. 과천을 빛내주는 추사선생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