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무슨 일이?

4월_2차 2019 찾아가는 문화활동 <흥겨운 우리가락>

이예경 2019. 5. 21. 01:56


2019 찾아가는 문화활동 <흥겨운 우리가락>

일시 2019.4.10(수) 오후 1시

장소 : 과천노인복지관 4층 토리홀

주최 : 경기도 과천시

주관 : 과천국악협회

사회 : 김민정 (전 EBS 어나운서)

총감독 : 임춘희 국악협회 회장










신임 신학수 문화원장님은 내빈 인사에서 이 공연을 보시고 더욱 젊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과천시노인복지관 관장님께서는 문화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여기 오신 어르신들께서는 10년 젊어지실것을 믿으며  밝고 활기찬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1. 두둘소리 흥겨운 장구소리에 어깨가 들썩입니다. 11명 단원이 장고, 북, 징을 치면서 신이 났습니다.


2. 홀로아리랑 5명의 합창입니다. 각종 아리랑을 시원하게 또는 구슬프게 구성지게 잘 부릅니다




3. 한국무용 입춤을 5명이 나와서 추었습니다

입춤은 허튼 춤이라고도 하는데 무용의 기본적인 자세가 모두 들어있는 춤입니다.

한국춤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본 춤이라 할 수 있으며 살풀이춤의 원조라고 합니다

어르신 한분이 나와서 흥에 젖어 끝까지 함께 추면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기방에서의 즉흥무 입춤 수건춤이라 불리던 것을 20세기 들어서 무대화되어 살풀이춤이라 불리워지기 시작하였어요. 슬픔이 바탕이 되어있지만 그것에 머무름이 아니라 그 비탈을 넘어서 정과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본연의 이중구조적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건까지 곁들여 다양한 동작으로 마치 수건이 한이라도 되는 양 밀고 당기고 하는 모습에 공감이 갔습니다


4. 서도민요(몽금포타령, 양산도) 꽤꼬리같이 맑고 탁 트인 낭랑한 목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하도 잘해서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장내를 가득 채운 어르신들께서 집중해서 관람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무희들의 고운 자태와 국악인들의 트인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후련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5. 박현숙 명인의 가야금 병창은  임춘희 고수의 장고로 맞춥니다

국립국악원에 계시며 대통령상을 받으신 명인입니다.

가야금을 퉁기는 소리에 집중하고 듣고 있었는데 중간에 박현숙 명인께서

갑자기 낭랑한 목소리로 창을 시작 하셨어요. 예기치 못했던지라 깜짝 놀랬고

그 조화로운 음색에 설레임이 일면서 감동이 왔습니다.

역시 명인께선 어디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가야금 병창이 끝나자 감동의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앙콜을 외치고 싶었는데 서양음악이 아니고 국악일땐 앙코르를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참았습니다. 얼씨구 절씨구 좋-다!! 그러며 되는 걸까요?


6. 경기명창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뱃노래, 자즌뱃노래)

조경희 임수현님도 대통령상을 받으신 분이라서 그런지 창이 대단했습니다.

국악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흥에 겨워서 같이 따라해보고싶었습니다만....


왜 학생때는 학교에서 서양음악만 배우고 국악은 배운 적이 없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자기나라 음악의 기초는 학교에서 배웠어야하는거 아닐까요?

우리나라 학교교육 문제가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7. 휘날레는 '경복궁타령'을 출연자 전원이 함께 나와서 불러주었습니다

임춘희 총감독님이 같이 나와서 춤추고 노시라고 독려를 하며 잡아 끌었습니다

못이기는 척하고 나와서 신나게 춤을 추십니다



뒷쪽에서 나갈 생각은 안하시고 흥을 어쩌지 못하여 박수만 열심히 치십니다





행사가 끝나고 남는 것은 역시 사진이지요. 여러분들을 모시고 마무리를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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