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러별러오늘오랜만에친정에간다
몇달만인가.... 동생들은 큰언니가 엄마애인인데
몇달만인가.... 동생들은 큰언니가 엄마애인인데
너무도 그리워하는데 전화한통 없다고 난리난리...
캐나다에서한달전에온넷째가 낼모레다시캐나다로간대고
미국서온둘째는열흘째눈빠지게 날기다리고있었기에시간을냈다
나도빨리만나려했지만매일너무바뻐 도저히시간낼수없는형편이었기때문
엄니께서좋아하는매실절임 김 상추 고구마 매실엑기스.무릎보호대...등
이것저것가져갈것들을챙겼더니 짐이많아 20kg가방이꽉찬다
생각보다무겁긴하지만바퀴가넷이라 들들밀고엘리베이터를타고전철타니
정말시설좋은세상이다싶다
현관문을밀고들어가니엄니가반겨주고 다늙은딸을아기같이얼싸안아주신다
외국서온동생둘이랑이산가족만난듯 얼싸안고얘기나누며동생들이차려놓은
점심을함께냠냠먹고이야기꽃을피웠다
엄니는 옛날얘기 하실 때가 제일 생기발랄 하시다.
캐나다에서한달전에온넷째가 낼모레다시캐나다로간대고
미국서온둘째는열흘째눈빠지게 날기다리고있었기에시간을냈다
나도빨리만나려했지만매일너무바뻐 도저히시간낼수없는형편이었기때문
엄니께서좋아하는매실절임 김 상추 고구마 매실엑기스.무릎보호대...등
이것저것가져갈것들을챙겼더니 짐이많아 20kg가방이꽉찬다
생각보다무겁긴하지만바퀴가넷이라 들들밀고엘리베이터를타고전철타니
정말시설좋은세상이다싶다
현관문을밀고들어가니엄니가반겨주고 다늙은딸을아기같이얼싸안아주신다
외국서온동생둘이랑이산가족만난듯 얼싸안고얘기나누며동생들이차려놓은
점심을함께냠냠먹고이야기꽃을피웠다
엄니는 옛날얘기 하실 때가 제일 생기발랄 하시다.
고향. 시집올때. 새색시때 귀염받던일. 고향떠나 서울 살며 애기 낳고 김장하고...
육이오때 피난살이 추억. 처음으로 집장만해서 좋던 일.
아버지와 세계일주 여행 다니던 일....
94세엄니 끝도 없는 스토리가 줄줄이 풀려나온다.
물론 나도 동생들도 골백번 들었던 이야기다.
물론 나도 동생들도 골백번 들었던 이야기다.
그렇지만 엄니가 제스튜어를 쓰며 너무 열심히 말씀하시므로
언제 다시 들어도 새롭다. 재미있고 애잔하고 머리속에 파노라마 그림이 그려진다
오늘도 엄니가 한참 연속낭동 중인데 옆에있던 넷째동생이 끼어들었다.
오늘도 엄니가 한참 연속낭동 중인데 옆에있던 넷째동생이 끼어들었다.
엄마가 큰언니만 기다리는 이유를 이제 알았다고. 어쩌면 그렇게 재밋게 들어주냐고 한다.
그러고보니 언젠가 엄니가 나만 보면 옛날얘기가 술술나온다고 하시며
그러고보니 언젠가 엄니가 나만 보면 옛날얘기가 술술나온다고 하시며
동생들과 얘기하려면 흥이안난다고 얘기가 생각나지도 않는다던 말씀이 떠오른다
슬하의 딸여섯이 모두 개성이 다른데
슬하의 딸여섯이 모두 개성이 다른데
더구나 넷은 예술가 들이라 개성이 강해서
들어주기보다는 지들이 먼저 표현하는걸 선호해서 그런걸까.
우린 표현좋아하는 엄니 닮아 그런가 한다.
둘 만 아버지 닮아 과묵하고 듣기를 좋아하니 말이다
하여튼 내내 따끈한데 앉아 얘기듣다가 8시가넘어서야 주섬주섬 일어났다.
하여튼 내내 따끈한데 앉아 얘기듣다가 8시가넘어서야 주섬주섬 일어났다.
자고가라는걸 겨우 빠져나왔다.
항상 더있고싶은 친정집이다
항상 더있고싶은 친정집이다
'이야기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헤미안랩소디를 본날 11/26 (0) | 2018.12.09 |
---|---|
문학지 3교보는 날 11/29 (0) | 2018.12.09 |
인쇄전 pdf 파일을 살펴보다가~~~ 12/7 (0) | 2018.12.09 |
또래상담 (0) | 2018.11.30 |
20181025 서울대공원 호숫길 산책 (0) | 2018.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