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무슨 일이?

신명나는 콘서트

이예경 2018. 7. 27. 13:50

            공연제목 : 퓨전민요한마당

          일      시 : 2018년 7월 25일 13시

          장      소 : 과천시노인복지관 신관4층 토리홀

           주     최 : 경기도 / 과천시

           주     관 : 사단법인 아리수

          참여관객 : 100 여명 어르신들 외

          내      용 : 신명나는 가무악 콘서트


 

 

(사)아리수는 민요연구회(1874창립)의 맥을 이어 2005년에 창단하여

민요를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재편곡하거나 순수창작하여 제5집까지 음반을 발표

2009년 문체부 주최 '천차만별콘서트'에서 대상 이후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리수는 '아리(아히랑)+수(나무, 수)=아리랑 나무'를 뜻한답니다

아리랑을 뿌리 삼아 한국음악을 꽃피우는 나무가 되겠다는 의지를 이름에 담고 있습니다

김소희(노랑한복) 윤석영(연두한복) 이미리(주황한복) 세 가수가 팀을 이루었네요 

낭랑한 목소리로 거침없이 쏟아내는 민요가락에 우리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때로는 손뼉치고 따라부르기도하면서 흥겨워하였습니다

첫곡으로 전남 민요인 '액맥이'로 공연을 시작하였는데요. 노래를 부르며 액을 막아내는 거라고 합니

두번째 곡은 제주도 민요 "너영나영" 너랑나랑 함께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미리(주황한복)

세번째는 경기민요인 "창부타령" 달빛이 사랑이냐 사랑이 무엇이냐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네번째는 "태평가" 짜증을 내어서 무었하나~ 성화는 받쳐서 무엇하나~

 


윤석영(연두한복)

쉬어가는 마당이라며 퀴즈를 내어 상품으로 음반을 선사했어요

퀴즈는 판소리 다섯마당의 제목을 알아맞추는 것이었는데요

1. 예쁜처녀와 멋진도령이 나오는 .....

2. 눈먼아버지와 어린 딸이 나오는.......

3. 못된 형님이 나오는.....

4. 토끼와 거북이가 나오는....

5.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

생각보다 쉬워서 1.2.3번에는 손을 든 사람들이 많았지만 4.5번은 좀 어려웠습니다

정답은 1춘향가, 2심청가, 3흥보가, 4수궁가, 5적벽가

상으로 받은 음반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김소희(노랑한복) 춘향가를 애간장이 녹게 불렀습니다 춘향가는 매우 익숙한 곡이지요

 

 

 

아리따운 한복여인들의 노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곡목이 흔히 알려진 곡이라 매우 친근감을 느끼며 흥미롭게 감상을 하십니다 

 

비트박스로 반주 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옆에 서있던 남자가 악기를 쓰지않고

사람이 악기소리보다 더 감성있게 소리를 너무 잘내서 놀랬습니다 너무 잘해서 관중들은 꼴딱 넘어갔습니다
비트박스의 소리를 냈던 이는 비트박서 '현이(예명) ' 로 본명은 소현우 랍니다.

혼자 나와서 서너가지 악기의 합주하는 소리를 다양하게 내어 관중을 매료시켰습니다

 

 

다음은 빨강원피스의 김혜진 트로뜨 가수는 한창때 KBS 전국노래자랑에 나와 연말대상을 받았답니다 

노래하며 춤추며 관중을 흥분시키며 "꽃이 될래요"  "부초같은 인생"  "고장난 벽시계" 세곡을 불렀는데요

 


어르신들이 신나서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춥니다

 

 

호응도가 좋으신 관중들이라 힘이 난다며 김혜진 가수는 앙콜도 받아주었습니다

 

 

관중들이 박수치고 손을 흔들며 흥을 내더니 나중에는 모두 열창으로 따라 부르며 매우 즐거워하였습니다

가수와 관객이 하나되는 순간입니다. 듣기만해도 좋지만 함께 부르니 더 좋다고 하십니다


이번에는 "우리뱃노래" 어야디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부채를 펼쳤다 접었다 신이 납니다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연곡."... 만나 보세, 만나 보세 아라리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관중들은 팔을 이쪽으로 저쪽으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워합니다

얼씨구 잘 생겼다. 절씨구 예쁘다, 사이사이에 추임새도 잘 넣습니다



수요일이라 교회가는 분들이 많아 관객이 적을수 있다고 예상하였다는 데도

강당을 가득 채운 어르신들이 흥겹게 호응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니 보기에 좋았고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하는 사)아리수 공연단의 열창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몇분에게 감상을 물어보니 모두가 너무 즐거웠다면서

이런 공연을 자주 해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예술을 즐기시는 어르신드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