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콘서트_청계초등학교"에 찾아온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명 : "스쿨콘서트_청계초등학교"
출 연 :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장 소 : 청계초등학교 3층 강당
일 시 : 2018년 7월 19일 오전 10시
관 객 : 4학년 5학년 6학년 소년소녀 학생들과 교사들 외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20년 시립합창단이며
마원휘 지휘자 선생님과 이예슬 반주자 선생님을 모시고 있는 단원들은
초등학교 3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의 소년소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오늘 만나게 될 합창단의 공연 목록을 둘러봅니다
첫무대에서 합창 단원들은 지휘자에 집중하고
관람할 학생들은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찬 눈길을 보냅니다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에서 파파게나~의 명쾌한 합창곡이 끝나고
민요풍의 가락인 베네주엘라 민요가 이어집니다
어린이 들이 강당 바닥에 앚아서 음악을 감상 중입니다.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허리를 곧게 펴고 앉은 아이들이 별로 눈에 띠지 않는데요
아마 의자에 앉는 입식 생활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익숙치 않은 자세라서 그런듯 합니다
특별순서로 단원중에 청계초 재학생들이 나와서 "달팽이의 하루" (김진섭 작)중창을 부르자
객석의 친구들이 더욱 관심을 보이며 집중해서 감상을 합니다
무슨 생각을 하며 합창을 듣고 있을까요. 가까이 보니 표정들이 아름답습니다
합창을 하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객석에서 지루함 보다는 생기가 느껴집니다
"이슬비 내리는 이른아침에 우산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외
합창도 잘하지만 율동도 능한 세계적인 합창단입니다
합창순서의 절반이 지나니 합창 단원이 되는 방법과 현황에 대하여 사회자의 안내가 있었는데요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합창단의 회원이 되면 합창 성악을 배울 뿐 아니라 해외공연도 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군요
합창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첫째 , 합창은 자기표현 능력을 강화 해 줍니다. 합창 활동은 노래가 가진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이 쌓임으로써 일상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시각적으로든 청각적으로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둘째 , 합창은 타인에 대한 경청과 배려심을 키워 줍니다 . 좋은 합창은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고 여기에 자신의 소리를 맞춰감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창 활동을 하면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는 습관이 생깁니다 . 또한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셋째 , 사회성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합창은 모든 단원들이 같은 시간에 함께 모여 연습하고 개인 사정으로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면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어렵고, 함께 연습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오르면 예상치 못했던 그 사람의 소리 때문에 공연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합창의 이런 점 때문에 자신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사회성이 길러지는 것입니다.
넷째 , 자신감이 고양되는 효과 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대 위에 혼자 있을 경우에는 더욱 불안감이 높아지기 마련이나 합창은 여러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불안을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합창 순서가 끝나자 앵콜의 함성이 쏟아지고 "닐니리야" 민요 합창이 들려옵니다
닐니리야의 흥겨운 가락과 리듬이 우리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합창 리듬에 맞추어 객석의 우리도 함께 일어나서 몸을 신나게 흔들어봅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 속에 합창단의 공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합창만큼 좋은 교육이 없다"
"수줍음을 많이 타서 예전엔 친구들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걸 싫어했지만,
2년째 공연을 하다 보니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별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합창 시간엔 내성적인 아이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워나갈 수 있다"
"합창은 여러 목소리로 하나의 음악을 탄생시키는 작업"
"합창은 즐거움 속에서 아이 간 결속력과 연대의식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노래를 부를 땐 공부할 때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다"
"합창 수업은 학업에만 치우쳐 있던 아이들의 삶에 균형을 가져올 것"
"합창 시간에 영어 또는 독일어 노래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친숙해질 수 있을 것"
지난 2012년 프랑스 부르고뉴대가 초등학교 1학년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음악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수학은 25%, 암기 테스트는 75%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1993년 캐나다 토론토대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노래와 피아노 수업을 꾸준히 받은 아이들은 이전보다 아이큐 테스트 결과가 상승했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한국 학교에서도 이점을 참고하여 합창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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