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9.23 16:19
▲ 계림 필수여행지로 꼽히는 첩채산
사전에 인터넷에서 계림시의 여행정보를 총 종합한 끝에 꼭 가봐야 하는 장소 하나를 찾았다. 이름하여 바로 첩채산(叠彩山 뎨차이산). 계림시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 산은 멀리서 보면 높고 넓게 산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마치 비단을 차곡차곡 쌓은 것과 같다고 하여 첩채산(叠彩山 뎨차이산)이라 불린다.
첩채산으로 가는 방법
계림시에는 흔히 삼산(三山)이라고 하여 상비산(象鼻山 코끼리코산) 복파산(伏坡山) 그리고 첩채산이 유명하다. 이 중에서 모두다 가봐도 나쁘지 않지만 비싼 입장료도 부담되고 시간이 많이 없다면 꼭 첩채산에 가라고 말하고 싶다. 상비산과 복파산은 입장료 옆이 주변을 걸어다녀도 왠만큼 보이지만 첩채산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꼭 정상까지 올가 봐야 첩채산의 진수를 알 수 있다.
가는 방법은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역 앞 정류장에서 2번을 타고 첩채산(叠彩山)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미 시내 중심에 있다면 걸어가도 무관하다 상비산을 구경 후 복파산까지 구경했다면 복파산에서 20분정도 북동쪽으로 걸어가면 첩채산으로 도착 할 수 있다. 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택시도 괜찮다. 거리가 도보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기 때문에 요금이 별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첩채산 입장권(기념표) 당시 입장료 : 35위안
▲ 복파산, 첩채산에서 도보로 2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첩채산 명월봉에서도 잘 보인다.
▲ 복파산의 산 봉우리
▲ 복파산 옆을 흐르는 이강(漓江)
▲ 첩채산 명월봉에서 바라본 복파산의 모습
▲ 첩채산의 입구를 지나서
명월 봉에 올라 계림을 조망하다
첩채산은 계림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로 명월봉 외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곳은 높이 223m의 명월봉이고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0~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여행객 사이에서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첩채산은 꼭 가보라는 말이 많은데 그 이유는 바로 이 명월봉에서 바라보는 계림의 시가지 풍경이 멋지기 때문이다.
명월봉을 오르는 길에 풍동(風洞)이란 동굴이 있다. 문화대혁명 시기를 거치면서 파손된 것으로 대부분은 아직까지 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철첩산은 중국 근대사상가 강유위(康有为)가 수업을 했던 장소로도 유명한대. 그 곳에 그의 동상도 놓여있는 점도 흥미로웠다.
드디어 올라간 명월봉의 정상! "첩채산에 오르면 103봉우리의 산이 보인다.(登上叠彩山看到一白三)"라는 글이 적혀있는 비석이 전망대에 놓여있었다. 나도 그 위에 올라 계림의 산수를 조망한다. 시가지의 풍경도 시원하게 보이고 저 멀리 카르스트지형의 특이한 산봉우리들이 끝없이 보인다. 정말 103봉우리인지는 세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첩채산에서 계림시의 풍경을 충분히 만끽했다. 계림의 수많은 산 봉우리들, 크고 작은 건물들 그리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강(漓江)의 물결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 깊다.
▲ 중국 근대학자 강유위가 첩채산에서 강의를 했던 장소
▲ "첩채산에 오르면 103봉우리의 산이 보인다.(登上叠彩山看到一白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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