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노년의 정원 > 동아리 소개합니다
2009년 7월 과천시 사회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과천노인복지관에서 김용하 시인을 모시고 시감상과 시작법을 배우며
파스텔화 그리기를 시작한지 어느덧 8년이 되어갑니다.
어려서부터 문학의 꿈을 품고 있었으나 세월 다 보내도록 불씨만 안고 살다가
어려서부터 문학의 꿈을 품고 있었으나 세월 다 보내도록 불씨만 안고 살다가
이제야 우리들 인생의 여정을 뒤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려는 65세부터 90세까지의 노인들이 모여
늦깎이 시심을 키워가며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처음 서먹한 관계로 글창작반 강의실에서 모여 서로가 시는 어려워서 쓸 수 없다는 엄살을 했지만
처음 서먹한 관계로 글창작반 강의실에서 모여 서로가 시는 어려워서 쓸 수 없다는 엄살을 했지만
그러기에 더욱 공부하는 날에는 모든 일 밀쳐두고 출석하여 시를 쓰고 발표하고 생활나누기를 하면서 정이 깊어갑니다.
시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글쓰기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시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글쓰기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길이 너무 아득해 좌절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 길은 들어가는 길은 있어도 나오는 길은 알 수가 없었으니까요 .
그래도 꿈을 접지 않고 고관절로 수술로 지팡이를 짚고 나오신 분,
그래도 꿈을 접지 않고 고관절로 수술로 지팡이를 짚고 나오신 분,
지난 세월 살림밖에 모르던 이,
사춘기 손자와 씨름하며 가슴 끓이던 할머니,
배우자 병수발에 한숨만 쉬던 어르신, 큰 수술에 인생관이 달라진 이,
평생을 강단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던 이,
평생을 강단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던 이,
공직에서 호령하며 일하던 공무원,
옆을 볼 새 없이 먹고 살기에만 바쁘던 고단했던 이들....
이제 한숨 돌리고 젊어서 덮어버린 시심을 들춰내
가슴속 불덩이를 살려내고 과거와 미래로 타임머신을 탑니다.
2011년에는 네 분이 시인으로 등단하셨고
2011년에는 네 분이 시인으로 등단하셨고
2011년 11월23일 우리의 시집 창간호를 엮으면서
자신감이 조금씩 살아났던 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그간 해온 일이나 나이에 따라 성향은 다르지만
인연을 소중히 여겨 서로 아끼고 격려하며 시심을 키워왔습니다.
중간에 장소를 옮기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중간에 장소를 옮기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시인이 되겠다는 노년의 학생들은 “시는 영혼이 피워내는 가장 아름다운 꽃”
“글쓰기가 스스로 행복찾기”라고 하신 김용하 선생님을 모시고
지금까지 총 9분이나 시인으로 등단했고 해마다 시집을 엮게 되었고
2015년에는 시집 “신 노년의 정원” 제 5집이 나왔습니다.
평균연령이 77세 이상인 모임인데
평균연령이 77세 이상인 모임인데
인생 초지일관 살아오신 분들이 새로운 도전의 결과로 낸 시집들이었습니다.
노후를 값지게 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드리는 쾌거는 지속될 것이며
긍정적으로 새 삶을 열어가는 바로미터의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선 노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계속 시를 쓰면서
인생의 황혼기에 선 노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계속 시를 쓰면서
젊은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용기를 불어 넣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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