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첫날 - 천년고찰 선암사

이예경 2016. 3. 4. 23:48


아침 7시 반에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 내가 타고갈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는 더 큰데 28 인승 버스라 좌석이 넓직하고 편안했다. 바닥에 마루가 깔리고 호화버스인것 같다


5시간가량 걸려 선암사 주차장 도착

선암사는 조계산(해발 884m 전남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에 걸쳐 있음) 의 능선아래 자라잡았고 창건된지 천년이 넘은 고찰이다

창건 주에 대하여 삼국시대 아도화상 창건설도 있으나 역사적으로는 신라말의 도선국사 창건설이 설득력이 있다

고려시대는 물론 배불숭유시대인 조선에 이르도록 수많은 고승을 배출했고 현재까지 구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단다


선암사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시냇물이 맑기도 하지만 졸졸 흐르는 소리가 음악 그 자체다


선암사 입구 탑비전 - 8개의 비 중에 상월대사비만 정조6년 1782년에 만들었고 나마지는 일제강점기에 만듬





이런 길을 제법 걸어가야 절이 보인다

속세에서 들어오는 중생들이 은은한 자연경관을 지나치며 한참 걷는동안 속세를 씻고 들어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승선교

속계에서 선계로 오르는 정취를 자아낼만큼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원형의 아치가 물에 비친 반원과 이어져 가득한 원을 이룬다

.

강선루가 사찰의 출입용 문루 역할을 하는 팔작지붕의 중층누각이다.

길 중간에 있는데 사찰의 실질적인 경역이 여기서 시작된다.



뒤깐이라 써있는 재래식 화장실이다



사찰의 주불전인 대웅전


대웅전 앞마당에 동3층석탑과 서3층탑이 있다.

동시에 축조되었으나 잘보면 상륜부의 보주가 다른모양이다

1986년에 해체복원되었는데 동3층석탑에서 금동사리탑이 나왔다










선암사에 50주 정도 매화나무가 있는데 이 백매화가 가장 오래되었고 상태가 좋다

600여년전에 심었다고 전해지며 선암매라 불리우며 이 매화꽃이 피면 보려고 오는 관광객도 많다고 한다






물맛이 시원하고 혀끝을 짜르르하게 만드는 기막힌 맛을 꼭 보시고 오세요















이곳을 지나면 다시 속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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