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필

웃어서행복하다

이예경 2015. 7. 16. 07:10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은 어찌보면 억지같이 들리기도한다
그런데도불구하고 맞는말이란 생각이다
상담실에서 4년간 근무해온 나는
내담자와 눈이 마주치면 반사적으로
웃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생긴것같다
얼마전 방문했던 여자어르신의경우
내가 웃으며 반갑게 맞이해주니
웬지 어색한 표정을 짓던것이었다
그런데 그사람이 간 후에야 기억이났다
국선도장에서 내게 툭하면 텃세를 부려
언젠가는 말다툼을 한적도있는 할머니였다
그러나 그뒤로 그분은 나랑 마주칠때마다
웃어주고있다. 옛말그른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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