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필

예쁜 손님이 또 찾아왔다

이예경 2015. 7. 14. 19:32

예쁜 손님이 또 찾아왔다
아주 여러해 전에 작은화분에
서너개 잎사귀가 있는걸 선물받았다 
 
당시에는 이름도 몰랐고
꽃피는 화초란것도 모른채
베란다에 놔두고 물주며 몇해가 흘렀는데 덩쿨이 1미터가 넘도록
여러갈래로 잘 자랐다 
 
그러더니 어느날 예기치 못하게
놀랍게도 꽃이 핀 것이다
볼수록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집에 온 손님들도 처음보는 꽃이라는둥 좋은일생기겠다는둥
같이기뻐해주었다 
 
내가 키운 화초처럼
내가 키운 아이들도 귀한 꽃같이
어딜가나 그렇게 귀염받고
귀한대접 받으면서 살기를 바란다 
 
Hoya 는 박주가릿 과의 상록 덩굴 나무로서,  동남 Asia, Australia, India, Nepal, New Guinea 등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과 남태평양 등지에 서식한다. 
 
덩굴이 자라면서 띄엄띄엄 잎이
나오는데, 덩굴에서 잎이 나오는 자리에서 잎이 두 장씩 마주 보며 나온다. Hoya 의 잎은 타원평의 다육질의 잎으로서, 잎이 두껍고 잎 속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며, 잎의 표면에 윤기와 광택이 나서, 여간 해서는 잎 속의 수분을 잘 발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Hoya 는 너무 직사 광선을 오래 쪼이지만 않으면 열대 및 아열대의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이다. 
 
Hoya 는 다육질의 식물로서 잎이 두껍고 잎 속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일반 가정의 TV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 공해의 흡수 능력도 좋단다.  
 
Hoya 의 학명은 Hoya carnosa 이며, Hoya 의 식물학적 분류 체계는 다음과 같다.
속 씨 식물 ---> 쌍 떡잎 식물 강 --->
통꽃 류 ---> 용담 목 ---> 박주가릿 과
---> Hoya 속 
 
다육식물 ( 多肉植物 ) 이라고 불리는 식물들은 줄기나 잎 속에 섬유질과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표피는 두껍고 표피의 섬유 조직이 조밀한
그런 식물들을 말한다. 
 
선인장, Sansevieria 등이 이에 속하고, Hoya 도 다육식물들 중의 하나인데, 다육식물들은 주로 기온이 높고 건조한 지역에서 식물들이 삽취한 수분과 영양을 자신의 몸 속에 고이 간직하고, 다음 번 비가 올 때까지 수분이 몸 바깥으로 못 나가게 잘 저장할 수 있도록 진화해서 살아 남은 식물들이다. 
 
집안에서 완상용으로 키우는 다육식물들은 TV, mobile phone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가 옆으로 지나갈 때 공명 현상으로 다육식물의 내부의 섬유질과 수분들이 고주파로 진동하면서
내부 마찰 효과에 의하여
전자파 중의 일부가 열로 변하고,
그래서 지나가던 전자파는
일부 energy 를 다육식물에게 빼앗기고 약해져서 지나간다. 
 
실제로, 시험 삼아서 TV 에 remote controller 신호를 쏘면 전자파 신호를 받아주는 radar port 가 있는데, 그 곳을 완상용 다육 식물로 막아 놓고 TV 에 remote controller 를 쏘아 대도 TV 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옇다. 
 
TV 등의 전자파가 인체에 얼마나 나쁜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집 안 TV 근처에 선인장 같은 것을 기르면 전자파가 더러 흡수되어서 인체가 영향을 덜 받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