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해마다 성묘를 가서 4형제가 권속을 이끌고 어머니 모시고
아침 8시에 예배드린 후 각집에서 싸온 음식들을 나누어먹고
각자 친정에도 가야하니 11시경에 해산 했었다
1987년부터 2003년까지 이십여명이 내집에 와서 하루밤을 자면서
4끼를 먹으며 지지고 볶던 시절은 옛말이고 너무나 스마트해진 거였다
그런데 올해엔 태풍을 몰고 비가 온다니 성묘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안가면 큰형집에 가는것이 좋겠다고 할테지...난 슬슬 꽤가 나는데....
어쨋던 성묘는 가야겠지 그렇다면
예배 후에 공원묘원의 식당에서 해온 음식을 늘어놓고 먹을까
아니면 산소에서 20분 거리로 제일 가까운 둘째네 집으로 가야하나
아니면 1시간 20분 거리의 내집(장남)으로 가야하나
에라 성묘는 각자 좋은 시간에 가라하고
차라리 비 안오는 날에 미리 만나 음식점에 모여서 밥이나 같이 먹고 치울까
..............그럴 수는 없지.....
내가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시원찮으니 다 귀찮은 생각이 들어서
혼자서 머리속으로 이생각 저생각을 해보고 장면을 더올려본다
어느 생각도 맘에 들지 않고 내가 혼자 나서려니 이몸으로 엄두는 안나고.........
실로 추석이란게 지금 내겐 부담스럽다
친구들아....... 추석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다들 잘 보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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