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2/15까투리모임

이예경 2011. 3. 23. 21:09

까투리 모임날은 매주 화욜입니다

오늘도 무용복을 싸들고 교대역 4번출구에 내려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11시에 옥자샘과 복희아기샘이 도착하여 문을 열었습니다

 

위 11명 + 아래 4명 + 사진사 1명 =  출석까투리 합이 16명입니다 

 

 4월 7일 공연을 앞두고 모두들 진지합니다

어우동 부채춤의 고급과정으로 세세히 춤 교정 학습이 있었어요

외워서 정확하게 잘하는 사람은 앞줄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참석한 영신이는 하와이춤의 동작을 눈으로 먼저 익힌다고 의자에 앉아서 보기만 했는데

특유의 예리한 눈썰미로 우리 동작 중에서 어색한 부분을 일일이 솔직하게 도움말로 알려주느라 한몫했어요

덕분에 우리도 어색한 동작을 제대로 익힐 때까지 되풀이 연습을 해서 수준이 높아졌답니다

우리모두가 나날이 동작을 다듬어 연습에 연습을 더하며 완성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까투리 짐 싸랴 도시락 챙기랴

가방 들고서 멀고 먼 곳에서 버스타고 전철타고 달려와

눈도 마주칠 새 없이 무용복으로 갈아입고 동작 순서를 생각하며 춤추느라

몸도 마음도 분주했다가 정신없이 한시간을 움직였어요

춤을 추고 나니 시장끼가 밀려옵니다   춤추러 다니는거 쉽지 않아요 정말

 

 

 

점심시간은 학창시절에나 지금이나 항상 기다려지고 즐겁고 ...본능의 지배를 받지요

각자 싸온 내용이 다채롭기도 합니다. 일단 상에 올려지면 니꺼내꺼없이 자유로

입맛이 당기는대로 들어올립니다 뭘 이렇게 많이 싸왔느냐고 말을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어김없이 깨끗이 비워지는게 매번 신기하기만 합니다

잘먹고 잘놀고 ....우린 우량아 기질을 타고 난거 같아요

 

 

 

옥자샘 옥주샘...집에 있어도 이렇게 웃을 일이 있으세여?

어려워 고심하던 일이 노력 끝에 이루어졌는데 중간 과정에서 힘들었던 얘기를 하던 중이었어요

일할때는 심각했지만 결과가 좋으니 우리 모두 같이 웃고 수고에 박수치고....

항상 사랑과 노고에 감사에 감사를 전합니다....꼭 껴안아주고 싶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선배교장님이 둘째가라면 서럽겠지요?

시작은 선생님 아니랭까봐 무슨 교육문제라나 노인문제라나...고상하지만

평범한 얘기인줄 알고 뭔가 해서 귀를 기울이다보면 모두 뒤집어집니다

이야기를 어찌나 맛있게 하는지 이젠 선배가 얘기 시작하면 긴장(?)하게되지요

누구라도 흉내내거나 배우거나 할 수 없는 덕목입니다

 

 

 

식후  춤 연습은 소화제입니다 ...휘휘 돌아가며 하와이 춤을 신나게 추어봅니다

 

 

건강이 어려운 중에도 까투리들에게 춤가르쳐야겠다는 일념으로 옥주샘

바쁜 중에도 일산에서 택시까지 타고 참석하여 일일이 교정해주고 시범보여주고

스트레치 동작하기에 좋은 음악 CD를 구워서 선물해주었어요

 

미국여행 3개월 간 운동을 별로 안했는데 귀국 후 다시 운동 시작하니  여기저기 힘들었다고

스트레치는 정망 중요한 것임을 절감했다는 체험담이 있었어요

우리도 운동을 놓으면 절대 안되는거 학실히 알았죠?

 

 

 

다음 모임도 화요일 11시입니다.. 30분 일러요....좀 서둘러야겠지요?

 

4월 둘째주까지는 계속 화요일 11시에 모입니다

4월 7일에 공연 날짜 잡힌거는 아시죠? 그날 종일 비워두세요

 

4월부터는 1,2째주에는 화요일에 오시고

3,4,5째 주에는 토요일에 모입니다

어디다 적어 놓으세요...꼭!

 

 
  
 
   

  
 
  김옥자 12시반이 되면 배꼽시계 등쌀에 점심이 자꾸 빨라져 ,이젠 시작을 11시에 하기로 했답니다.
점심후엔 베일댄쓰랍니다. 선배는 자기는 웃지도 않고 우리 모두 배꼽을 잡게 하네요 2011-02-15 18:30:56 
  김옥자 총무 둘이 모두 외유중이라 예경이덕분에 리포트를 보네요. 감미로운 음악에 국선도로 몸푸니 또 고맙고.
일산서 택씨타고 오는 옥주샘 오늘 너무 애 많이 썼당. 2011-02-15 18:39:15 
  이예경 은경 영숙 총무 모두 외국여행 중이라 내가 보통때보다 훨 일찍 도착해서 총무비슷하게 해보려니 쉽지 않네
사진도 찍어야지 연습도 해야지 끝마무리도 하랴...그동안 은경 영숙 총무 정말 애 많이 쓴거 알겠네~
너무 미안해서 앞으로는 당번제로 해야 되는거 아닌감? 2011-02-15 18:56:25 
  송영숙 옥주샘, 아픈건 다 나은겨? 지난번에 잠깐 들렀다가 선배, 영숙이 먼저 가버려서 못 봤는데, 오필도의 이쁜 얼굴도 보고... 사진에서라도 많은 친구들 얼굴보니 반갑네. 예경이 리포트도 재미지구먼,그려~ 일년쯤후면 나도 총무자리로 다시 복귀할테니 쫌만 지둘러,잉~ 2011-02-15 19:27:38 
  김경애 와--! 모두 구슬 반짝이는 까만 T 를 입은 모습이 마치 黑鳥 의 群舞를 보는 듯.
한 마디로 황홀하네요.
2011-02-15 19:59:14 
  김옥자 영숙아,11월부터 메니저에다 총무로도 복귀하는거여? 3명이 번갈아 총무해주면 훨 낫겠네. 2011-02-15 20:10:46 
  한경자 예경이의 자세한 리포트 고마워 총무들이 여행중이라 못와도 예경리포터가 잘 올려주니 고마워 춤으로 운동 3시간은 꼬박 한 것 같네 두샘들 고마워요 2011-02-15 21:22:04 
  이예경 영신이가 강원도 별장에 갔다가 눈사태로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키만큼 와서 현관문을 열 수 없었고 교통이 막혀 겨우 눈길 걸어 집에온 얘기...우리엄마한테 했더니 고향 함경도는 겨울 내내 눈속에서 산다고 보통일이라고 하시더라
그래도 어릴적에 그런데 살며 재미 2011-02-15 22:32:25 
  정 숙 옥자,옥주,예경 오늘 수고가 많았어. 매주 월요과 화요일,환자돌보는 요양사만 오면 탈출하듯 집을 나와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합창과 무용연습이 마음만큼 잘 되진 않지만 내겐 참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야. 친구들아, 고맙다. 2011-02-16 00:30:25 
  양화진 숙아, 정작 고마운 사람은 우리들이지.
오랜 시간을 환자 수발에 정성을 다 하는 네 모습도 감동이고
시간에 쫓겨 늦은 시각이라도 무용반 문을 살며시 열고,
그리고 언제나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는 너의 변함없는 모습,
무용반을 사랑하는 너의 그런 모습이 고맙지 2011-02-16 11:25:43 
  양화진 마르지 않는 이야기샘, 선배 교장선생님은 친구들을 뒤집어 놓았다가도 바로 세우지요.
온몸으로 웃을 수 있는 그 반짝이는 유머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어디서 들어 보지도 못한 그야말로 첨단의 유머를 구사하는 교장선생님, 계급장을 떼니 더없이 훈훈해~ 2011-02-16 13:15:08 
  이예경 화진의 달짝지근한 미소와 낭랑한 목소리가 그리웠던 화욜이었어요. 이유야 뭐든 간에 못보면 보고싶고 모두들 궁금해져요. 날도 풀렸는데 담엔 꼭 보고싶답니다. 택시비가 4만원이 넘는 먼-곳에서도 잘 참석해준 일산팀 항상 고맙습니다. 2011-02-16 22:11:41 
  이예경 경자의 밸리 동작에 영신이 늘었다고 감탄! 우린 경자가 잘하는거 전부터 알고 있었당.
새로 장만한 금빛 레이스가 늘어진 힢스커트 두르고 방긋 미소띠고 소녀같은 표정으로 춤춘다오
착실하고 성실하게 잘 돌리는 경자, 홧팅! 2011-02-16 22:17:53 
  이예경 송영숙 총무! 일년이라니! 너무 긴---거 아뇨? 우린 하루가 급하게 기다린다오.....기다림을 좀 줄여주기를! 2011-02-16 22:20:44 
  이선배 그래그래 정숙아, 우린 횡재야! 옥주샘 나타났을 때 가슴떨리게 반갑더라니까..그래서 무리인줄 알지만 웃기게도 밸리새끼샘도 자청하고 ㅎㅎ 예경이실력보고 총무들이 사퇴의사 표할까 겁나네. 옥자샘은 우리인생에 즐거움과활력소를 알려주고도 흑흑흑 2011-02-23 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