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투리 모임날은 매주 화욜입니다
오늘도 무용복을 싸들고 교대역 4번출구에 내려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11시에 옥자샘과 복희아기샘이 도착하여 문을 열었습니다
위 11명 + 아래 4명 + 사진사 1명 = 출석까투리 합이 16명입니다
4월 7일 공연을 앞두고 모두들 진지합니다
어우동 부채춤의 고급과정으로 세세히 춤 교정 학습이 있었어요
외워서 정확하게 잘하는 사람은 앞줄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참석한 영신이는 하와이춤의 동작을 눈으로 먼저 익힌다고 의자에 앉아서 보기만 했는데
특유의 예리한 눈썰미로 우리 동작 중에서 어색한 부분을 일일이 솔직하게 도움말로 알려주느라 한몫했어요
덕분에 우리도 어색한 동작을 제대로 익힐 때까지 되풀이 연습을 해서 수준이 높아졌답니다
우리모두가 나날이 동작을 다듬어 연습에 연습을 더하며 완성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까투리 짐 싸랴 도시락 챙기랴
가방 들고서 멀고 먼 곳에서 버스타고 전철타고 달려와
눈도 마주칠 새 없이 무용복으로 갈아입고 동작 순서를 생각하며 춤추느라
몸도 마음도 분주했다가 정신없이 한시간을 움직였어요
춤을 추고 나니 시장끼가 밀려옵니다 춤추러 다니는거 쉽지 않아요 정말
점심시간은 학창시절에나 지금이나 항상 기다려지고 즐겁고 ...본능의 지배를 받지요
각자 싸온 내용이 다채롭기도 합니다. 일단 상에 올려지면 니꺼내꺼없이 자유로
입맛이 당기는대로 들어올립니다 뭘 이렇게 많이 싸왔느냐고 말을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어김없이 깨끗이 비워지는게 매번 신기하기만 합니다
잘먹고 잘놀고 ....우린 우량아 기질을 타고 난거 같아요
옥자샘 옥주샘...집에 있어도 이렇게 웃을 일이 있으세여?
어려워 고심하던 일이 노력 끝에 이루어졌는데 중간 과정에서 힘들었던 얘기를 하던 중이었어요
일할때는 심각했지만 결과가 좋으니 우리 모두 같이 웃고 수고에 박수치고....
항상 사랑과 노고에 감사에 감사를 전합니다....꼭 껴안아주고 싶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선배교장님이 둘째가라면 서럽겠지요?
시작은 선생님 아니랭까봐 무슨 교육문제라나 노인문제라나...고상하지만
평범한 얘기인줄 알고 뭔가 해서 귀를 기울이다보면 모두 뒤집어집니다
이야기를 어찌나 맛있게 하는지 이젠 선배가 얘기 시작하면 긴장(?)하게되지요
누구라도 흉내내거나 배우거나 할 수 없는 덕목입니다
식후 춤 연습은 소화제입니다 ...휘휘 돌아가며 하와이 춤을 신나게 추어봅니다
휘
건강이 어려운 중에도 까투리들에게 춤가르쳐야겠다는 일념으로 옥주샘
바쁜 중에도 일산에서 택시까지 타고 참석하여 일일이 교정해주고 시범보여주고
스트레치 동작하기에 좋은 음악 CD를 구워서 선물해주었어요
미국여행 3개월 간 운동을 별로 안했는데 귀국 후 다시 운동 시작하니 여기저기 힘들었다고
스트레치는 정망 중요한 것임을 절감했다는 체험담이 있었어요
우리도 운동을 놓으면 절대 안되는거 학실히 알았죠?
다음 모임도 화요일 11시입니다.. 30분 일러요....좀 서둘러야겠지요?
4월 둘째주까지는 계속 화요일 11시에 모입니다
4월 7일에 공연 날짜 잡힌거는 아시죠? 그날 종일 비워두세요
4월부터는 1,2째주에는 화요일에 오시고
3,4,5째 주에는 토요일에 모입니다
어디다 적어 놓으세요...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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