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지방간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염과 지방간에 대한 설명을 해볼까요.
간염 치료와 지방간 치료법은 같습니다. 간염 치료보다는 지방간 치료가 더 어려우니 지방간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하지요. 지방간 하면 간에 지방이 낀 것을 말합니다. 약하게는 간세포 조직 사이에 지방이 끼지만 심하게는 간 전체를 덮어 초음파 검진기에 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왜 간에 지방이 끼는지부터 풀어 볼까요.
사람도 소화 기능이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있듯이 인체의 세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간의 직접 원인도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것이 원인입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인체의 모든 세포는 활동이 둔화되어 소화불량 세포가 됩니다.
이 때 초기 증세는 대부분 산소 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가 옵니다. 좀더 진행이 되면 저혈압, 고혈압 하는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이러한 장을 통해 들어온 영양분이 에너지로 승화되지 못하고 몸 안에 지방으로 변위되어 축적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놈이 간에 축적되면 지방간이죠.
그럼 왜 하필 다른 곳을 다 놔두고 간에서 지방이 축적되었을까요?
이것이 지방간을 치료하는 열쇠입니다. 인체의 구조상 지방간이 있다는 것은 이미 다른 장기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야 합니다.
어혈은 강바닥의 뻘과 같은 존재입니다. 뻘도 물살이 빠른 곳에는 쌓이지 않고 유속이 느린 곳에 쌓이듯 인체 내의 지방질도 피의 유속이 느린 곳, 피의 흐름이 원활치 못한 곳에 쌓이게 됩니다. 피의 유속이 느리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산소가 부족하면 세포의 활동이 둔화되겠죠. 인체 내에서 상대적으로 피의 흐름이 제일 원활하지 못한 곳의 순서로 지방이 축적됩니다.
지방간이 있다는 건 이미 간 쪽으로 피의 흐름이 원활치 못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간염 역시 신장 기능 저하로 피가 탁해지면 혈액 속에 산소가 부족하고 산소가 부족하니 백혈구가 저항력이 약해진 것이 첫째 원인이고, 간 쪽으로 피의 흐름이 원활치 못해 침입균이 자리를 잡는 것이 두 번째 원인입니다.
둘 다 간 쪽에 피의 흐름이 원활치 못한 데서 오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간 쪽으로 피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어야 치료가 되는 것 또한 같습니다.
간에 지방이 낀 것은 어떻게 해 줄 것이냐가 문제로 남는군요.
이것은 지방질과 단백질이 잘 분해되는 약을 복용하며 간 쪽으로 피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것으로 치료가 됩니다. 약제를 설명하자면 길어지니 약제에 대한 것은 나중에 따로 설명을 하지요. 약은 심천원을 만들어 복용을 하며 사혈을 해주면 되는데 사혈점은 2-3-6-8번입니다.
인체의 모든 장기는 먹이사슬처럼 되어 있어 질병이 올 때도 연쇄적으로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치료가 되는 과정 역시 한 가지 증세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만 치료를 하면 오장의 기능이 동시에 좋아집니다.
심천원을 드시고 2-3-6-8번을 사혈 하면 지방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간염을 비롯한 만성피로, 각종 위장병, 고혈압, 소화불량, 속쓰림, 설사, 변비, 기미 등 오장의 기능이 떨어짐으로 나타나는 모든 증세가 호전되는 것입니다.
저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이 있으면 5번 협심증혈을 추가하면 되고, 가래나 천식이 있다면 32번 기관지혈을 추가 사혈 하면 치료가 됩니다. 질병은 어렵게 보면 끝이 없지만 쉽게 이해를 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기계화된 서양의학이 모든 의술을 성분학적으로 세분화시키면서 질병의 이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질병의 종류가 많아도 논리적으로 함축시키고 보면 결국은 오장 기능이 떨어진 합병증으로 오는 것이며 차이점이 있다면 오장의 기능 중 어느 장기에 기능이 떨어져서 질병이 왔느냐 하는 것뿐입니다.
이 말을 역으로 풀어 보면, 인체의 어떠한 질병도 오장의 기능만 활성화시켜 주면 모두 치료가 된다는 말이죠. 2-3-6-8번 위치를 사혈 하여 그 위치가 피가 잘 돌면 오장의 기능이 회복된다는 말과도 일치하니 질병을 연구하면서도 질병에 대한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한 것은, 어혈의 실제를 제대로 이해를 못했고, 어혈을 직접 뽑아 주는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혈요법은 수술적 의술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효능면에서도 기존의 어떠한 치료법보다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의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