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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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 배워두지 못한 것
정말 아쉬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증편 떡,
그리고 찹쌀로 만드는 유과.
초록빛 나는 은행, 박 말린 것, 당근 등으로 만든 오색빛 정과.
국화 냄새 나던 달콤한 술.....
제가 어리기도 했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복잡하여 알았더라도
지금 만들어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김 부각은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다르게
그리고 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그건 자신있게 만들 수 있어서
자주 간식으로 해 먹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일단 풀을 쑤고요,김밥용 김도 준비
준비물:1. 기름 바르지 않은 모든 김이면 다 됩니다.
김은 홍조류라 오래 두면 빨갛게 변하는데 빨갛게 변하지 않은 김이면 다 됩니다.
오래 두어서 구워 먹기 좀 그렇다 싶은 김을 부각을 해도 됩니다.
2.통찹쌀. (보통 찹쌀 가루로 풀을 쑤는데 저는 통찹쌀로 합니다)
말려서 튀길 적에 하얀 쌀이
송글송글 꽃처럼 피어나지요. 가루로 한 것보다 씹히는 맛도 있어서 좋습니다.
물에 한 30분 불려 물을 6배 정도 넣고 오래 고으면 멍울멍울한 죽이 껄쭉하게 쑤어지지요
3.2에 소금 간을 합니다. 통깨를 좀 집어 넣으셔도 됩니다.
김에 약간의 짠맛이 들어 있는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한 면만 발라 말리는 과정
위에만 풀칠이 되어 있지요.
다 말랐어요
바싹 마른 뒤에 자르면 부서지니까 조금 꾸득할 때 자르고 다시 말려요
4. 죽이 다 식으면 김의 뒷면에 풀을 고르게 바릅니다.
좁은 페인트 붓을 끝을 가위로 잘라버리면 빳빳하게 되는데 그걸 이용합니다
저는 그냥 가운데 손가락 세 개를 사용해서 바릅니다만....손을 귀하게 여기시는 분은 붓을 사용하시길.
구멍이 숭숭 뚫린 재래김은 반을 접어 풀을 반에다 바르고 접은 김의 반을 위에 얹어 다시 바르면
두 겹으로 된 부각이 됩니다.
김밥 용 김은 한면만 바르면 마르기도 겹으로 하는 것보다 쉽게 말라 편하던데요.
취향에 따라 많이 씹히는 것을 원하신다면 겹으로 풀칠해도 상관없습니다.
5. 채반이 있으면 채반에 널어 두고, 아니면 난방이 들어오는 곳에 비닐을 깔고 펴 널고
위에는 선풍기를 돌려 주면 금방 마릅니다.
바싹 마르기 전에 꾸득꾸득 할때 튀기기 좋은 크기로 잘라두고 바싹 말려,
먹을 만큼씩만 튀겨먹습니다.
튀길 때 주의할 점은 한 겹의 김이 얼마나 오래 튀겨야 하겠습니까?
넣자 마자 하얗게 꽃이 피면 끄집어 내셔야 합니다. 조금 지나면 타버리니까요.
아, 단 걸 좋아하면 튀긴 후에 설탕을 조금 뿌리셔요.
튀겨서 기름을 빼고 접시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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