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교실

색다른 김부각 만들기

이예경 2009. 11. 7. 00:47

김부각 만들기

 

 http://blog.chosun.com/cheonhabubu/3802422

 

    진즉 배워두지 못한 것

정말 아쉬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증편 떡,

그리고 찹쌀로 만드는 유과.

초록빛 나는 은행, 박 말린 것, 당근 등으로 만든 오색빛 정과.

국화 냄새 나던 달콤한 술.....

제가 어리기도 했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복잡하여 알았더라도

지금 만들어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김 부각은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다르게

그리고 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그건 자신있게 만들 수 있어서

자주 간식으로 해 먹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리나6[7].jpg

일단 풀을 쑤고요,김밥용 김도 준비

 

준비물:1. 기름 바르지 않은 모든 김이면 다 됩니다.

        김은 홍조류라 오래 두면 빨갛게 변하는데 빨갛게 변하지 않은 김이면 다 됩니다.

        오래 두어서 구워 먹기 좀 그렇다 싶은 김을 부각을 해도 됩니다.

       2.통찹쌀. (보통 찹쌀 가루로 풀을 쑤는데 저는 통찹쌀로 합니다)

         말려서 튀길 적에 하얀 쌀이

         송글송글 꽃처럼 피어나지요. 가루로 한 것보다 씹히는 맛도 있어서 좋습니다.

         물에 한 30분 불려 물을 6배 정도 넣고 오래 고으면 멍울멍울한 죽이 껄쭉하게 쑤어지지요

       3.2에 소금 간을 합니다. 통깨를 좀 집어 넣으셔도 됩니다.

         김에 약간의 짠맛이 들어 있는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리나3[8].jpg

한 면만 발라 말리는 과정

위에만 풀칠이 되어 있지요.

 

리나4[8].jpg

다 말랐어요

 

 리나5[7].jpg

바싹 마른 뒤에 자르면 부서지니까 조금 꾸득할 때 자르고 다시 말려요

 

       4. 죽이 다 식으면 김의 뒷면에 풀을 고르게 바릅니다.

          좁은 페인트 붓을 끝을 가위로 잘라버리면 빳빳하게 되는데 그걸 이용합니다

          저는 그냥 가운데 손가락 세 개를 사용해서 바릅니다만....손을 귀하게 여기시는 분은 붓을 사용하시길.

          구멍이 숭숭 뚫린 재래김은 반을 접어 풀을 반에다 바르고 접은 김의 반을 위에 얹어 다시 바르면

          두 겹으로 된 부각이 됩니다.

          김밥 용 김은 한면만 바르면 마르기도 겹으로 하는 것보다 쉽게 말라 편하던데요.

          취향에 따라 많이 씹히는 것을 원하신다면 겹으로 풀칠해도 상관없습니다.

       5. 채반이 있으면 채반에 널어 두고, 아니면 난방이 들어오는 곳에 비닐을 깔고 펴 널고

          위에는 선풍기를 돌려 주면 금방 마릅니다.

          바싹 마르기 전에 꾸득꾸득 할때 튀기기 좋은 크기로 잘라두고 바싹 말려,

          먹을 만큼씩만 튀겨먹습니다.

          튀길 때 주의할 점은 한 겹의 김이 얼마나 오래 튀겨야 하겠습니까?

          넣자 마자 하얗게 꽃이 피면 끄집어 내셔야 합니다. 조금 지나면 타버리니까요.

아, 단 걸 좋아하면 튀긴 후에 설탕을 조금 뿌리셔요.

 

 

리나7[7].jpg

튀겨서 기름을 빼고 접시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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