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성악 발성법

공명 / 바이브레이션, 호흡, 모음순화, 가성연습

이예경 2009. 8. 15. 00:23

공명 3) 바이브레이션, 호흡, 모음순화, 가성연습 2003-10-13 오후 5:56:17
이예경
조회 : 1

 1) 바이브레이션

사실 바이브레이션은 정확한 공명이 되면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금은 바이브레이션을 연습을 통해서 정확한 공명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편법으로 보다 빨리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속성(速成)을 위한 방법입니다.

무협소설을 보면 내공을 쌓는 데에 정파의 내공 심법이 있고 사파의 내공 심법이 있죠.

사파의 내공 심법은 정파의 것과는 달리 기를 반대로 순환시켜서(역주천이라 하던가요? ^^

조금 위험하지만 훨씬 빨리 내공을 쌓아나가죠. 그런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옛날 명성이 자자했던 이탈리아의 성악 학교 같은 경우엔 6년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바이브레이션 연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6년 과정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겠지 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겁니다. 저의 경험을 되돌아보면

바이브레이션 연습을 시작한 뒤, 전 음역에서 어느정도 소리를 잡을 수 있게 되기까진 불과 1년도 채 안 걸렸습니다.

 

2) 호흡 연습

호흡 연습은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한 음을 오래 끄는 연습이 그 하나구요,

노래를 부를 때 숨 쉬는 곳을 적게 지정해서 연습하는 것이 그 두 가지입니다.

한 음 오래 끄는 것은 편한 음역에서 "아-"발음 같은 걸로 계속 음을 끄는 것입니다.

일차적인 목표는 대략 30초 정도. 50초 정도 끄 는 사람도 봤습니다.

숨 쉬는 곳을 적게 지정해서 하는 건 느린 노래는 네 마디마다 한 번씩,

빠른 노래는 여덟 마디마다 한 번씩 숨 쉬어 주는 식이 기본이구요,

고음역에서 너무 어려우면 조금 바꿔 줄 수도 있습니다.

 

3) 모음 순화

하나의 단모음으로 음계 연습을 하면서 모음을 순화합니다.

모음의 순화란 목 조이는 소리(후성)와 코에 걸리는 소리(비성)를 없애는 것을 말합니다.

이 연습은 연습자가 굉장히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항상 자기 소리에 집중하고 소리를 순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옆에서 지도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죠.

지도해주는 사람은 귀로 소리를 들어서 목 조이는 소리나 코에 걸리는 소리가 날 경우 지적을 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연습하는 사람이 어떤 소리가 목 조이는 소리 고 어떤 소리가 코에 걸리는 소리인지 감을 찾도록 합니다. 목 조이는 소리나 코에 걸리는 소리를 따라해 줘서 이런 소리를 없애라고 지도해 줄 수 있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죠.

주의할 것은 연습은 항상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기민성을 기르는 연습 같은 것은 발성이 완전히 확립되면 저절로 가능해지는 것이기에 따로 연습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나쁜 버릇을 붙이는 않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가성 연습

가성은 "용어 정리" 글을 보면 자세히 나와 있지만, 진성의 2배 진동이 그 정체입니다.

따라서 진성과 그 한 옥타브 높은 가성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진성의 소리가 좋아지면 가성도 좋아지고, 반대로 가성의 소리가 좋아지면 필연적으로 진성도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사실 남자들은 가성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지만

여자 가창자의 경우엔 자주 쓰게 되므로 가성도 잘 갈고 닦아 놓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남자 가창자들도 특히 고음역을 편안 하게 하고 싶다면 연습해야 합니다.

진성과 가성을 고르게 발전시키다 보면 가성은 계속 자라나서

진성과 맞먹는 음량과 진성보다 한 옥타브 높은 음역을 가지게 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이제 진성과 가성을 연결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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