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지금도 일년에 한 번은 식혜-식해라고도 하던데 어느것이 정확한지요
가자미를 절일때-
물이 거의 다 빠져서 아주 빳빳하게 되면 좋고요.
맛이 너무 짤때만 물에 담굽니다.
1. 처음에는 준비된 생선에다 고추가루, 메조밥과 다진 마늘을 머무려서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 놓습니다.
2. 4-7일이 지나서 항아리에 물이 생기면
그때 손가락만하게 썰어 소금에 절인 무를 꽉 짜서 다시 생선에다 버무립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쯤 기다리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요령 몇가지
- 저는 1번을 많이 만들어서 몇봉지에 나누어 냉동에 뒀다가,
다음 철에 한봉지를 꺼내어 무만 더 넣고 다시 만드는데, 한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생선의 절인 정도에 따라서 무로 (싱겁게 또는 쌀짝 짜게도 절여서) 전체의 간을 맞춥니다.
물론 무가 굵거나 가늘거나는 주부의 선택이고요.
- 일단 마늘이 많이 들어간게 맛이 좋았어요.
생선이 삭는 시간은 온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니
날자를 기다리기보다는 맛을 보는게 최선이지요.
- 텍사스에선 뭘로 만드냐고요?
우리 동네에선 11월 초쯤 부터 광어 낚시가 되거든요,
그걸 3센티 정도로 토막을 내고 뼈를 발라서 살만 가지고 흉내를 내는데 그래도 맛이 있어요.
남은 대가리와 뼈는 푹 끓여서 하루 저녁 식사로 하지요.
우리 아버지는 도루묵 대가리 식해를 참 좋아하셨던걸 기억합니다.
전라도에서는 갈치로 만든다던데 고소하고 맛이 좋다고합니다.
우린 이걸 밥귀신이라고도 하지요.
우리 둘다 함경도 자손이라 그런지 함흥 냉면과 식해가 #1 음식입니다.
아유~~~ 잊을 번 했는데 냉면 꾸미로 같이 잡수어 보세요, 기가 막힙니다.
냠냠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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