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옛날사진보기

이예경 2022. 4. 12. 00:36

2015년 4월에 다녀온 무용공연사진을 보고있다
운동삼아 친목삼아 모여서 동기들과 고전무용연습을 시작, 

별 기대는 없었는데 주위에서 들어온 요청에 따르다보니 일을 저질렀다.
평소에는 현모양처 마님이요 손주사랑 할머니들이지만, 공연복을 입으면 착각에 빠진다.
 '관객들이 즐거워할 꺼야.
나는원래 무용을 좋아했어.
내가 안해서 그렇지 본래는 고전무용에 소질이 있었어.'
그러면서 음악에 빠져 설레며 내안에 나도 모르던 교태가 흘러나오고

공연복에 딱맞는 손동작과 스텦을 자연스레 딛는다.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스트레스 해소 일까.

치유도 있다. 남을 위한 건지 나를 위한 건지... 공연을 하며 여러가지가 한데 뭉쳐 지나간다.

항상 좀 더 잘할수는 없었나 미련이 남긴해도 공연은 아마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할 것이다.

하여튼 사진을 볼 때마다 재미있다. 추억은 아름답게 미화되서일까.

'이야기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해변에 다녀오다  (0) 2022.06.27
물향기수목원 2021.10.06  (0) 2021.10.07
단수필  (0) 2021.08.27
청명 입춘 곡우  (0) 2021.08.11
<어떻게 죽을 것인가?>  (0)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