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무슨 일이?

제12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 결선

이예경 2020. 8. 13. 03:31

12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가 88() 9시반~12시반에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과천시와 한국효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입지효무용 운영위원회가 주관했는데요.

 

효와 춤을 매개로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해 밝고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지요.

조선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어머니를 위해 창제한 춘앵무와 60세가 넘은 중국의 노래자가

부모님을 위해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는 효성스런 일화가 그 배경에 있습니다

 

애초에는 4월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5월2일, 5월20로 연기하였다가

결국 6월17일~6/28에 예선 영상으로 심사하여 결선진출자에게 통보하였습니다.

 

 

경연 종목은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부문 외, 효 관련 규정 종목(춘앵무 심청의 효 등)이며,

분야별로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성균관장상, 경기도지사상, 과천시장상,

10개 시.도교육감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등과 총 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전국효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님의 인사로 입지효무용대회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결선진출자 45명 중 38명이 참가하였고 8개 그룹으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졌습니다

 

* 전통진흥부 한국무용 전통 결선 진출자........... 5명    * 대학부 한국무용 전통 결선 진출자 .......7명

* 명무부 한국무용 전통 결선 진출자.................... 7명    * 대학부 한국무용 창작 결선 진출자........2명

* 효 규정 중등부 한국무용 창작 결선 진출자.... 2명    * 일반무 한국무용 전통 결선 진출자....... 8명

* 효 규정 중등부 한국무용 창작 결선 진출자.... 2명    * 일반무 한국무용 창작 결선 진출자....... 5명

 

부채산조와 부채춤은 비단치마자락을 날리며 부채에 님그리는 애틋한 정을 담아 춤사위가 멋졌습니다

화관무는 예식스럽고 무게있는 동작으로 좀 느린 동작이 많은듯 했습니다

진주교방굿거리는 소고를 손에 쥐고 경쾌한 동작이 많았습니다

이매방류 살풀이춤 종목을 택한 이들이 10명, 인기 종목인가봐요. 온몸으로 표현하는 고독이 섬찟했습니다  

머리에 고깔 쓰고 넑 길다란 수건을 흔들며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며 추는 춤이 동작이 커서 멋있었습니다

춘앵무는 두 명, 옷은 화려했지만 동작이 조용한 편이고 움직임이 많지 않고 얌전했는데요

한량무는 3명이 도전, 고난도로 춤사위가 매우 힘차고 아름다운 춤이었습니다

한국무용 창작 부문 11명의 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하늘하늘한 한복을 걸치고 무대를 누비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추상적인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춤사위가 신선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수상자 발표는 당일 오후에 효문화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하였습니다

결선 진출자들은 다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고 아마츄어의 눈에는 한분한분의 실력이

모두 출중하여 무용심사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순서를 기다리며 긴장하고 있는 출전자들이 안쓰럽게 보입니다.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겠습니까요

 

12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 본선 심사위원

 

양성옥 :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양길순 :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

송정은 : 서울기독대학교 무용과 교수

김진원 : 한국무용협동조합 이사장

남수정 : 용인대학교 교수

최태선 : 서울시무용단 수석 / 부산동래국악제 대통령상 수상

박수경 : 목포시립무용단 단장

류영수 : )보훈무용예술협회 이사장 / 17회 한밭전국국악대회 대통령상

강윤선 : 세종대학교미래교육원 순수무용학과 외래교수 /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강선영류 태평무 이수자

안주현 : 남예종예술실용학교무용과교수 / 쇠놀이 춤 보존회 부회장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춤 이수자

 

한국효문화센터 주요사업 중에 "입지효문화예술축제"가 있고 "세대공감 사랑과 효" 청소년 글, 그림, 엽서 공모전

그리고 "전국 입지효 무용대회" 가 있는데요. 그외 여러가지의  "효"에 대한 행사들을 통해서 우선 나를 사랑하고, 나의 타고난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여 나의 길을 찾고, 이웃과 사회를 위하는 자세를 유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효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내 부모를 섬기듯, 내 자녀를 위하듯, 상호존중과 배려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봉사겠지요. 것이 바로 효가 되겠는데 행사의 의미가 느껴집니다.

 

이상, 한국효문화센터 제12회 전국 입지효 무용대회 결선진출자 공연 실황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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