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월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무려 3백만개 꽃송이가 만개하여 장미향에 취해 거닐던 장미원
올해는 5월 23일에 장미축제 열리는 날이라해서 친구들과 함께 그날을 기다려 왔는데요
그런데 그날이 임박하자 장미축제는 내년으로 미룬다는 기별이 왔습니다
장미꽃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리는 없고, 그런 상관없이 장미꽃은 만발했을 것인데 어쩌나요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에서 내리면 장미원입구가 바로 건너편인데요
저는 장미원을 내려다 보려고 스카이리프트를 탔습니다. 탑승권이 4,500원이군요
호수를 지나면서 앞이 탁 트이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입니다
휴식중일까? 물고기를 찾고 있을까? 왜가리 한마리가 그물망에 앉아있어 가까이 볼 수가 있네요
다른쪽에도 왜가리가 보입니다. 목을 길게 빼고 멀리 날아갈 태세입니다
반대쪽으로는 알파카도 보이고 동물원 구경도 할 수 있네요
장미원이 수리가 덜끝났는지 길이 하얗게 보입니다
이른 장미가 많이 피어있지만 활짝 모두 피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습니다
여기는 장미가 아니고 작약꽃이 천송이가 되보이네요. 한창 만발입니다
해마다 보는 장미꽃이지만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모임이 취소되고 크고 작은 경제적이 손해가 이어지고 마음이 밝지않습니다만 장미꽃 사진으로으로나마 조금이라도 장미정원에서 지난날의 행복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장미향을 느껴보셨기를 바랍니다.
어쨋던 세상일들은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을 것이다 조만간 그날이 올 것이다 라는 희망을 가져보고 싶은 요즈음입니다. 그래도 6월 5일에는 공사가 끝난다고 하니 새단장하고 맞이해줄 테마가든을 기대하며 발길을 집으로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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