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전화를 놓고 나왔다

이예경 2020. 1. 3. 02:01

미국사는동생이 둘이나 친정에 와있는데 내가 너무 바빠서 아직도 만나지 못했다


문협일이 많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둘째동생 생일이라 여섯째가 집에서 차린다고 하여

 만사를 젖히고 가보기로했다


서둘러 아침11시에 집을떠났는데

10분후 전철역에 들어서야 핸드폰을 집에 놓고온걸 알았다.


에라 하루 편하게 살아보지머

그냥 직진하니 당장 공짜표 전철이 없다

동생네 새집 동호수  모르니 어쩌나

스맛폰에 들어있으니ㅉ 어쩐다?


다음에는 아무리 멀리왔어도

전화 안가져왔으면 지체없이 유턴하여 집에도로가서 전화기를 가져올지어다


옆아주머니에게 조심스레 말을건네본다

저어 죄송한데요~ 전화한통 빌려도 될까요 동생집에 가는길인데 집에다 핸드폰을놓고왔고 동호수를 몰라그러니 스마트폰 한번 빌려도 될까요?


젖먹던용기를내어 말했는데

 그아줌마 고개를저으며 싫댄다

다행히 그옆 아가씨가 내게

전번을 말하라고해서 일을 해결했다


얼매나 고마운지 거듭거듭 .감사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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