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거울신경세포

이예경 2020. 1. 3. 01:59

인간의 거울신경세포


뇌를 그린 그림으로, 왼쪽에서부터 대뇌에 있는 전두엽(이마엽)과 두정엽(마루엽)의 위치를 보여 준다. 전두엽의 아래쪽은 파란색 부분의 아래쪽이고 두정엽의 위쪽은 노란색 부분의 위쪽이다.


인간의 뇌를 연구할 때 하나의 신경세포만을 따로 떼어 내어 연구한다는 것은 일부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전체에 걸쳐 가능하지 않아서 과학자들은 인간이 거울신경세포가 있다고 확신할 수 없으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fMRI,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이용한 뇌 이미지 실험의 결과는,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볼 때 인간 뇌의 대뇌피질 전두엽 아래쪽과 두정엽 위쪽에서 활발한 반응이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 준 실험 결과는 뇌의 특정 영역이 거울신경세포를 담는다는 점을 시사하고 이런 결과에 기초해 과학자들은 그 영역들을 인간의 거울신경세포로 규정했지만[19] 최근 연구는 인간의 '거울신경 영역'에서 온 신호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MRI)가 측정한 결과로 볼 때 그것이 반드시 진짜 거울신경세포가 발생하게 하는 신호와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개별 신경세포가 자신과 다른 신경세포를 대상으로 하여 같이 반응하는 식의 신호가 아니라는 것이다.)[20]. 이런 이유 때문에, 과학자들이 인간을 연구하는 때는 "거울신경세포"보다 "거울신경 체계"(mirror neuron system)에 초점을 맞춘다.

중간에 매개가 되는 여러 사물을 이용한 측정법이 인간의 거울신경 체계 연구에 사용되곤 한다. 예컨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했을 때 그 사람의 뇌에 있는 운동 피질은 자극에 조금 더 반응해서 그 반응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21]거울 신경 세포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는 동물이 특정 움직임(A)을 수행할 때에나 다른 개체의 특정한 움직임(A)을 관찰할 때 활동하는 신경세포이므로 이 신경세포는 다른 동물의 행동을 "거울처럼 반영한다(mirror)" 고 표현된다. 그것은 관찰자 자신이 스스로 행동하듯이 느낀다는 뜻이다. 이러한 신경세포는 영장류 동물에서 직접 관찰되었고 인간에게도 있다고 여겨지며,조류를 포함한 다른 동물에도 있다고 간주된다. 인간은, 거울신경세포와 연관된 지속되는 뇌 활동이 전운동피질(premotor cortex, 운동앞겉질)과 하두정피질(inferior parietal cortex, 아래마루겉질)에서 나타난다.

거울신경세포가 최근 10년간 신경과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발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일부 과학자 중 V. S. 라마찬드란(V.S. Ramachandran)[1] 은 거울신경세포가 모방과 언어 습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으나 이 분야가 인기 있는데도 어떻게 거울신경세포가 활동해서 모방과 같은 인지 기능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묘사하는 그럴 듯하면서 측정 가능한 가설은 아직 없는 형편이다.[2]

게다가 관찰되는 뇌 현상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신경세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겨지는 형편이다. 거울신경세포는 차라리 신경세포들이 구성하는 하나의 전체에 걸친 네트워크로서, 행동을 관찰할 때 활동한다.

거울신경 체계는 '추측'의 주체로 기능한다. 이 신경세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할 때, 모방을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여겨진다. 일부 연구자는 동물들이 거울 체계를 이용해 관찰된 행동을 흉내내리라고 생각하며, 그런 활동을 이용해 우리의 마음 이론(theory of mind) 기술에 기여하리라고 간주하는데[3][4] 다른 과학자는 거울신경세포가 언어 능력과 관련되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5] 또한 그 입장의 학자들은 거울 체계에 생긴 문제가 자폐증을 비롯한 인지 장애의 원인이 될 듯하다고 주장했다.[6][7] 거울신경세포의 역기능과 자폐증 사이의 관계는 불확실하고 거울신경세포가 자폐증의 주요한 특징들과 관련되어 있을 듯하지는 않다.[2]

'이야기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운의 주인공  (0) 2020.01.03
전화를 놓고 나왔다  (0) 2020.01.03
고집과 줏대의 차이  (0) 2020.01.03
나이들수록 내게 필요한 친구  (0) 2020.01.03
하나님의 백성  (0)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