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5일 11시에 친구들과 대공원 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선들선들 가을바람이 불고 단풍이 손짓하는 청명한 가을하늘을 보면 드는 생각
어딘가 산책이라도 해야할것같이 설레는 마음이 잠깐 바람쐬러 가고싶어집니다
이럴때 떠오르는 경치좋고 걷기좋은 곳이 대공원 호숫가 산책길이지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출구로 나오면 대공원 입구에 분수대가 보입니다
입구의 건물로 들어가면 코끼리 열차 매표소가 있는데요
걸어가도 좋지만 어르신들이 계셔서 코끼리 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동물원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를 내려 슬슬 걷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기도 합니다만 공원이 워낙 넓어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장미원 국화 정원을 지나 넓디넓은 잔디밭이 나왔어요. 얼마전까지 초록밭이었는데 이젠 가을색입니다
저멀리 나무그늘과 정자가 보이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도 나무그늘로 걸어가며 가을 호수길에서 배경이 되어봅니다
저멀리 관악산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고 천문대가 반짝거리고 송전탑도 보입니다
방향을 바꾸면 풍경이 달라보입니다
뒤ㅅ편에 보이는 다리 근처에는 새들이 쉬는 곳이라 아침일찍 지나갈 때는
끼룩끼룩 새소리가 들리지요. 오늘은 하늘빛 물빛이 완전 예술입니다
오른쪽 배경에서 보이던 다리 위를 건너봅니다. 맞은편에는 서울랜드가 있습니다
배경 오른쪽에 보이는 호수정"은 대공원안에 있는 토속 음식점으로
우리가 점심을 먹을 곳입니다
이른아침에는 새들을볼 수 있는 곳인데 대낮에는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지 않네요
물속에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가 붕어일까요. 심심찮게 눈에 띱니다. 오리들이 좋아하겠어요
물가의 벤치는 대만원입니다
가까이 보니 음료와 간식을 펼쳐놓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벤치에 앉은 까치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먹이를 기대하는지 날아가지 않네요
붉은 단풍이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천마리 만마리 나비들 같은 코스모스밭을 지나가며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단풍이 우러져 그늘에가면 뜨거울것같고 마치 불이 붙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대공원 안에 있는 식당 "호수정"에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모두들 만족입니다.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 이야기 실컷하고 경치좋은 산책길에서 걷기운동 잘했다고요
자주 오고싶은 곳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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