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괴테학회장,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 재단의 연구원이다. 2011년 괴테 연구가들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의 괴테 금메달을 수상했다.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문학(분단과 통일의 성찰)』 『서·동 시집 연구』 『시인의 집』 등 다수의 저서를 국내와 독일에서 펴냈고 헤세의 『데미안』, 카프카의 『변신. 시골의사』 『괴테 시 전집』 『괴테 서·동 시집』 등 많은 번역서가 있다.
<시인의 집> - 2015년 7월 아주 여러 해를 두고 쓰였고, 묶여서도 다시 여러 해를 들고 있던 원고이다. 무슨 탐방기나 르포 쓰듯이 일삼아 시인의 집들을 찾아간 것이 아니고, 큰 물음의 무게가 혼자서는 감당해내기 어려워질 때마다 문득문득 달려갔던 먼길들을 기록한 낱글이었다. 그럼에도, 물음은 도저했어도, 서성였던 곳은 언제나 시의 부근이었다. 내게는 삶의 부근이기도 했다. 어쩌면 거기쯤에서 서성이고 있는 이들이 나의 보이지 않는 동행이었을지도 모른다. |
'명 수필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영애1조아리듯 읽어요 (0) | 2018.01.18 |
---|---|
손광성의 수필쓰는법 (0) | 2014.10.09 |
자기벗기기 /주연아 (0) | 2014.10.09 |
비디오산책/주연아 (0) | 2014.10.09 |
연인을 위한 송가 / 주연아 (0) | 201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