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혜경궁홍씨와 풍산홍씨 --수원화성박물관

이예경 2015. 7. 16. 23:38

54회 까투리무용단 친구들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특별기회전이 열리고 있기때문이다

픽션이긴하나 "화정" 이란 월화드라마를 보는 중에 홍씨가문에 흥미를 가졌는데

마침 풍산홍씨 종가집 며느리인 54회 김옥자 동문을 따라 다녀오게되었다

 

전철로 수원역에 가서 700-2 팔달구청가는 버스를 타니 20분만에 박물관앞에 내렸다

꽤 먼곳인줄 알았더니 그쪽으로 가는 버스가 많이 있어 교통이 편했다

교대역에서 직행버스를 타고온 친구들도 있었다

 

올해는 정조대왕께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화성으로 행차하시어 회갑잔치를 베푼지 220주년이 되는 해라서

이를 기념하여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조선 최대 왕실잔치의 주인공인

혜경궁홍씨와 그의 친정 풍산홍씨를 주제로한 특별기회전을 마련하였단다

*** (전시기간은 6월26일부터 시작하여 8월9일까지 입니다)

 

행차인원이 도합 6백명이었고 7박8일에 걸쳐서 행사를 했다니

당시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행사였고 세부사항까지 정조 자신이 기획하셨다고 한다

 

*** (전시 내용이 아주 알차고 기회이 잘 되어 전시품이 아주 많아

일일이 다 올릴수는 없고 맛보기로 몇점을 올려드리니 아무쪼록 직접

수원화성 박물관에 왕림하셔서 궁금증을 푸시기를 바랍니다)

 

 

 

몇몇 친구들이 빠진 줄도 모르고 우리끼리 찍어서 미안해요

 

일핸들은 학예사의 자세한 설명을 경청하며 흥미가 차츰 고조되었다

 

 

 

 

기나긴 행렬 중에 임금님은 어디계실까 찾으니 그림 속에서는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위그림의 가운데 노란옷 입은이가 황금안장을 얹은 백마를 끌고가는데

 ( 사람이 타지않은것이 이상할 것이다 )

원래 그말을 정조대왕이 타고 가셨으나 당시에는 임금님을 그리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그렇게 자리만 그린 것이라한다

 

아래그림에도 노란 옷을 입고 백마를 끌고 아무도 태우지 않은듯 그려졌으나

실제로는 왕의 가족들이 타고 가신 것을 일부러 그리지 않은 것이다

 

 

 

 

연회가 벌어져 무희들이 춤을 추고있다

주위에 꽃나무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모두 비단 헌겊으로 만든 조화였다고 전해진다

 

 

키가 아주 큰 촛대가 인상적이다 실제로 매우 컸다고 한다

잔치음식은 한사람 앞에 한상씩 앞에 놓여졌고 상위에는 반드시 꽃병이 놓여있다

 

 

 

 

 

 

 

 

 

 

 

 

 

정조대왕이 어릴적에 손수 쓰신글씨이다

 

 

 

 

 

혜경궁홍씨는 정조대왕보다 15년을 더 사셨다

 

 

 

 

 

 

 

 

 

 

 

 

 

 

 

 

 

 

 

옥도장 수정도장...

 

각종 옥도장 들인데 손 닿는 부분들을 비단 헝겊으로 씌웠다

 

흉배는 색실로 수놓은 것을 주로 본것 같은데 이것들은 모두 금사로 수놓여졌다

왜냐하면 왕족들의 흉배이기 때문이다 흉배는 신분이나 계급을 표시한 것이었다

 

이 제기들은 풍산홍씨 댁에서 대대로 전해져 쓰던 것인데 보존 상태가 좋아서 그대로 전시했다고 한다

워낙 숫자가 많아서 특징있는 것만 몇점 골라서 이번 전시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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