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아침

이예경 2012. 8. 1. 07:50

아침마다

 

간밤에 보던 책은 머리맡에

전등은 계속 켜진 채로 눈이 떠졌다

 

꼭 닫힌 건넌방도 불이 켜져있다

그는 밤새 컴퓨터 작업을 했을까

 

가만가만 부엌에서 식탁을 차린다

9시, 건넌방 문을 두드릴까 말까

 

수면부족이면 안되지

그냥 식탁으로 돌아와 수저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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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김용하 선생님글을 보자

 

<아침풍경>

 

똥고집 영감쟁이

문도 안열어

 

지금 9시

열까 닫을까 내 방문

 

열고 한마디 냅다

지를까 말까

 

참자

참는자 복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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