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1코스 -3

 

 

평지 길이 끝나고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 벤치가 있어 잠시 앉았다

 

 

 오름이 시작되는 파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렇게 ㄹ자 모양으로 미로 흉내를 낸 특이한 문이다

이런 문을 사람은 통과할 수 있어도 가축들은 맘대로 통과하지 못한다고 한다

 

너무나 넓은 초지....호주에라도 온 것 같다...멀리 지평선 아래 흰 점이 앞서간 일행들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에서 본 오름들판....바람 솔솔 불고 앞이 탁 트인곳에 오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

The hills are alive with Sound of Music....

 

 

 

 

 

 

 

 뒤를 돌아보니 저멀리 오는 사람이 개미보다 작게 보인다

 

 

 

 

 

 

 

 드뎌 정상에 오르다.....높이 300미터는 될까....

 

 

 

 내려다보니 정성스럽게 가꾼 예쁜 밭들이 보인다.. 기분이 좋다

 

 연두색 채마밭인데 뭘 심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흙길이 다시 나오니 이제 다 내려왔다 귤나무는 길가 잡초들 사이에도 간간이 꽃이 피어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