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희 집에서는 지난 2009년7월18일(토) ~ 20일(월) 의
기간 중에 저희 딸네 및 아들네와 함께 전북 부안군의
격포리 해수욕장으로 가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 돌아
왔습니다.
격포리 해수욕장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 반도의 남서쪽
끝단에 있으며, 아담하게 작은 포구로 둘러 쌓여 있어서,
물은 깨끗하며 심한 파도가 일지 않습니다. 해안의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들과 함께 물 놀이 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격포리 해수욕장의 바로 왼쪽에는 채석강이라는 유명한
바위 해안이 뻗어 있는데, 그 바위의 모습이 지질학적으로
매우 흥미 있는 명승지이고, 또한 아침에 채석강을
걸으면서 바위 위로 들이치는 파도를 감상하여 보면,
바위 해안의 느낌이 인상적으로 와 닿습니다.
격포리로부터 승용차를 타고 변산 반도의 남해안을
따라서 동뽁으로 약 30 분 정도 drive 를 하면, 곰소항과
곰소 염전이 나타납니다. 곰소 염전은 아이들과 함께
가 볼만 하고, 거기서 나오는 소금이 맛 좋기로 유명하다
하여, 우리는 이곳에도 들러서 구경하고, 소금도 사 갖고
왔습니다. 또한, 곰소항에서는 싱싱한 해물들을 사먹고,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를 내다 보며, 등대와 갈매기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그날 저녁에는 격포리 해수욕장의 앞 바다에서
해가 지는 광경을 바라볼 기회가 되었는데, 바다 위의
저녁 노을이 아름다웠습니다. 수평선 근방에 약간의
구름이 떠 있어서, 해가 물 속으로 빠지는 것까지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지는 해를 있는 그대로 사진을
찍은 far view 의 사진들과 병행하여, zoom 으로 약간
끌어 당긴 closeup view 의 사진들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2박3일 동안에 격포리, 채석강, 곰소항 및 곰소
염전을 돌아다니면서 놀던 기록들을 사진으로 담아 왔는데,
그 중에서 채석강의 파도와 격포리 앞 바다의 저녁 노을의
모습들은 별도로 정리하여 이미 web 에 올렸고, 요 바로
아래에 그 작품의 internet link 를 달아 두었아오니,
한 번 click 하시어 접속하셔서, 감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뒷 부분에서는 그 두 가지 주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진들 중에서 대표적인 사진들 20 매를 뽑아서 각각의
사진 설명과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대체로는 아이들을
데리고 노는 모습들인데, 군데 군데 경치 사진 및 해설이
곁들여 있습니다. 감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즐감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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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반도의 동남쪽 끝에는 격포리 해수욕장과 채석강이 있고,
곰소항과 곰소 염전은 남쪽 해안선에 위치한다.
내변산, 직소 폭포, 관음사 및 월명암 등은
변산반도의 내륙 한 중간에 있다.
아침 썰물 때 본 격포리 해수욕장
아침에 외손녀 및 손녀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다
격포리 해수욕장의 좌측에는 채석강이라는 바위 해안이 있다
채석강의 바위는 퇴적암의 지층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채석강 쪽에서 격포리 해수욕장을 바라본 모습이다.
이 바위에도 지층들이 잘 드러나 있다.
채석강의 바위 위로 들이치는 파도
이른 아침에 아이들을 데리고 채석강으로 가 보았다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썰물 때라서 바위 위에 군데 군데 웅덩이가 생기고,
웅덩이 속에는 작은 물고기, 게, 말미잘 등이 남아 있었다.
손자에게 웅덩이 속에 숨은 생물들을 보여 주니까, 열심히 듣고 있었다.
격포리 해수욕장의 바닷가에 파도가 드나들 때마다
아이들은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모래 사장으로 뛰어 나오곤 하면서,
물 놀이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었다
격포리는 작은 포구 안에 들어 있는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고와서, 물 놀이 하기에 적당하다.
딸네, 아들네, 외손녀, 손녀, 그리고 손자가 다 모여서
수평선을 배경으로 하여 ...
모래 사장에서 모래 성을 쌓고,
모래로 둑을 막아서 저수지와 냇물도 만들었다
아이들은 바닷물 속에서 파도 타기를 하였다
아이들이 좀 더 커지면 수영을 가르쳐야 할 텐데,
아직은 물 속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같이 놀아 주는 것이다
저녁이 되니까, 격포리 앞 바다의 수평선 위로 해가 지고 있었다
격포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여 해안선을 따라서 30분 정도 가면,
곰소항과 곰소 염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북쪽의 내륙을 바라보면,
내변산의 관음봉, 신선봉 및 갈마봉 등이 보인다.
윗 사진은 곰소 염전이며, 이곳의 소금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소금물을 지붕 달린 움막 속으로 옮겨서 비를 피한다.
염전에서 침전된 소금은 윗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통나무를 짜 맞추어 만든 헛간들의 속에 저장함으로써,
긴수가 흘러 나오게 한다. 오래 둘 수록 좋은 소금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