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삶을 바로 살줄 아느것/ 법정

이예경 2009. 7. 15. 01:46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다. 산길을 가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 할 수 있다. 그 꽃을 통해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 또 다정한 친구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 한 통을 통해서도 나는 행복해진다. 행복은 이 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데 있지 않다. 마음이 충만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남보다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함속에서 아무 부족함 없이 소박한 기쁨을 잃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충만의 화신이다. 또 진정으로 삶을 살 줄 아는 사람이다.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의 소박한 기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살 줄 아는 것이다. 그것은 모자람이 아니고 가득 참이다.

'이야기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속의 음악가  (0) 2009.07.17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0) 2009.07.17
행복의 비결/ 법정  (0) 2009.07.15
안개속에 휩싸인 북한산  (0) 2009.07.14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  (0) 200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