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무슨 일이?

제16회 그림향기展, 제9회 샘그린展

이예경 2021. 3. 16. 03:29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갈곳도 볼거리도 매우 제한된 나날입니다.

제 16회 그림향기과 제9회 샘그린도 해마다 11월에 정기전을 열었으나 코로나 시대에서는 전시회를 몇 번 미루다가 드디어 3월 중순에야 과천 갤러리카페 '시선'에서 회원들의 미술을 오픈했습니다

 

- 그림향기 회원들은 2004년에 과천에서 함께 꽃그림 수채화를 배우면서 만나 2005년부터 해마다 그림, 공예 수채화 등의 작품으로 과천시 가은미술관, 갈현미술관, 과천시민회관 갤러리 등에서 展시회를 년1~2회 열면서 16명의 회원들이 18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샘그린 회원들은 과천 의왕 안양의 현역 교사 또는 초등학교 퇴임 교사들의 모임으로 9명 회원들이 각자 그림으로 취미생활을 하며 10여년간 년1회 정기전을 과천시에서 해오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대공원 장미원에는 해마다 방문하여 야외스케치도 하고 사진을 찍어오기도 합니다. 년2회 야외 스케치여행으로 관곡지, 오메기마을 연인산 등 다녀왔지요. 18년간 거쳐간 회원들이 80여명. 미협가입도 하고 개인 활동도 활발합니다.

 

 

 

처음에는 취미활동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과천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데

의미 부여를 위해 봉사활동 쪽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과천축제, 평생학습축제, 여성비젼센터 등의 과천시 행사에서 

페이스페인팅, 그림체험지도 및 그림 그려주기, 가방에 그림 그리는 체험, 주머니 400개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종일 하게 되는 때가 많았습니다

 

때로는 인근 쓰레기 수거, 방과 후 초등학교 양재천 주위의 담배꽁초 줍기에 나서기도 합니다.

과천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많아 동네 애경사 참여해서 미술봉사, 아기 배냇저고리 만들어주기등 영역을 넓혀갑니다

 

지역주민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일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기회있을 때마다 계속 봉사할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며 함께 모여 그림판매전을 열기도 했는데 판매수익으로 아동돕기 베드로의집을 돕기도 합니다

 

과천에서 20여년 살았고 40대 중반에 미술을 시작하신 회원중 한분은 한때 어렵게 살때는

갖고싶은걸 그림으로 그려서 가져보기도 했다며 그림이 위안을 주기도 했답니다.

 

회원들과 나눈 이야기를 단편적인 내용이지만 나누어 보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이나마 그림 작품전을 감상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