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15일 별양동사무소 3층에서 별양동 주민들이 모여
시장님을 모시고 "과천사는 이야기마당"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홀에 들어서니 웬지 열기가 느껴져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시작 전이지만 서로가 아시는 분들인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창 쪽에는 별양동민으로 보이지 않는 분들인데 손에 서류를 들고 계셨어요
궁금해서 옆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어떤 분이신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공무원 들이신데 주민들에게 답변할 수 있도록 자료준비해 오셨다고 합니다
4시 정각에 동장님의 인사로 과천시장과 공감데이트 "과천사는 이야기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쪽 화면에는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에 대한 PPT 영상이 펼쳐집니다
건물 위치 계획 건축계획 지도 건물사진을 보았습니다 멋진 고층건물들이 보이고 있네요
궁금사항은 질문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과천시장님이 오셔서 인사를 하시며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 시리즈의 첫시간을
별양동 사무소에서 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구단위 계획에 대한 내용과 우정병원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우정병원은 아파트로 될것인데 12월이 될것이라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이유를
건물주와 토지주 LX의 의견 차이로 생긴 일이었다고 설명하시며,
기본원칙은 아파트 중 200채는 과천시민에게 분양예정이라고 하셨어요
과천이 30여년 전에 종합청사로 인해 생겨난 도시인데
이제 종합청사가 떠나갔으면 그에 상응하는 걸 정부가 도와줘야 하는데
수도관 등 개비해야할 것은 많고 과천시는 가난해 져서 어려움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정통부까지 이전하게되면 정말로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과천이 그린벨트가 85%인 상황이라 도시개발하는데에도 어려운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주차장 하나 만드는데도 1억원이 드는데 시에 돈이 없으면 할 수가 없는 현실이니
과천시를 부자로 만들어야 주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별양동 단독 측에서 많이 참여하신 줄 압니다. 문제를 알고 있고
부림동처럼 해달라고 하시며 후발주자 별양동에서 목소리가 높으십니다만
주민들이 대부분이 찬성하시면 따라가지만 반대하시는 분의 의견도 많으니 맘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지상5층도 피해, 다가구도 피해본다고 말씀 하시고 있습니다"
"주민여러분께서 오랜 이웃으로 사셨으니 서로 만나서 설득하고 이해하시면서
각자의 주장을 통합하여 뜻을 맞추시기를 바랍니다."
"서래마을같이 해야 브랜드 가치가 올라갑니다. 각자 하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지요 "
이어서 주민들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주민자치위원장 오학균님 , 통장협의회의 강명희님, 체육회 윤일근님,
새마을부녀회 김형자님, 권희조님, 주민자치회 박정오님
그리고 1단지 조합장님도 오셨습니다
주민자치위원장 오학균님은 소통시간을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며 힘찬박수를
그리고 상촌마을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향촌길에 사시는 금창도님은 단독주택의 문제점인 기획선에 대해
주차장에 주택들이 6,8평을 내놓을 경우 재산상의 손해를 보는 내용을 설명함
과천이 어디서나 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동네라서 호주의 캔버라 도시같다고 했는데
현재는 35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과천의 파노라마가 없어졌다고
단독주택 주위에 사방으로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니 주택단지는 정경 끝,
재개발 공사로 석면먼지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산다고 함
"<민간협의회>란걸 만들어 대표를 10명 뽑았다는데 7명이 다세대주택 건설을 찬성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주민대표라고 누가 뽑아준 적이 없는데 그들이 맘대로 주민들의 싸인을 받았다면서 시청에 가서 허가받아 다세대주택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이 싸인을 받을 때에는 한 층만 더올리고 주차장도 만든다고 해서 싸인을 해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5층짜리 다세대주택이라고 말을 바꾸었으니 말도 안된다.
70여가구는 다세대주택 건설을 반대하며 "민간협의회"를 인정 못하겠다"
김영희님은 건축한계선에 오해가 있다며 설명이 필요하다고 함
다세대주택을 높히올려 돈이 많이 생긴다해도 마당없이 사는 집을 원치 않는다고 함
4단지 주민들의 건의사항
재건축 아파트의 인동거리를 0.8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서울도 그런 곳이 많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장님은 인동거리 0.8은 답답하고 문제가 많기때문에 안된다고
현재 3단지 아파트가 인동거리 1로 지어졌는데 아파트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셨습니다
말할 내용을 프린트 해오셔서 읽어 내려갑니다... 그런데 주민들께서는 요점이 뭐냐고 되물으십니다
향촌마을이 이해된다고 옆에서는 30여층이 올라가는데 집을 지으려고 이사를 나왓지만 잘 안되고 있다
다가구 다세대가 들어서면 조망권은 어찌되나 걱정 중이다
공람이 안도는데 허가를 내주는지 아닌지 알고싶다. 무슨 계획인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다
시장님께서는 중앙동 부림동 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민 대다수가 논의하여 합의를 본 후라야 진도가 나가겠지요. 목표는 같으나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요 서로가 마음을 열어 피해는 뭔지 대안이 무엇인지 토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다
주민들의 활발한 의사표시가 이루어졌고
주민들 서로가 느낀점을 말하였는데요. 당장 이루어진 것은 없는 것 같으나 서로가 활발한 이야기 마당을 펼침으로 해서 각각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같은 동네의 이웃끼리 다시 그룹으로 만나서 충분히 논의 후 대표들 끼리 다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어 의견 수렴하여 진도를 잘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역시 소통은 매우 중요하군요. 남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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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과천시의 나아갈 길에 대한 시장님의 호소가 있었습니다
과천이 살기좋은 곳이지만 종합청사가 과천을 떠난 후 주무부처가 과천을 떠나갔고
환경이 옛날같지 않아 안타까은 현실에 대한 말씀이셨습니다
과천이 90년대에는 마권세 등 1500억의 보조금이 들어와서 살림이 넉넉하였으나
베팅 수익금이 20여군데 장외가 늘어나면서 매우 줄어들었다는 것이구요
어느쪽으로나 과천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살림이 매웅 빈궁한 상태이랍니다
기업체가 전혀 없는 우리 과천은 우리 자신이 지켜야 하는 입장이지요
우리가 계속 힘을 보여줘야하는데 3월 22일에 공청회에도 많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답답한 현실이지만 주민들과 시장님께서 한자리에 이야기마당을 펼쳐서
서로의 사정을 토로하고 소통 공감을 이루다보면 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도가 나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며 귀가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닥친 현실을 바로 알게 된 것이 좋았습니다
문제를 알아야 해결방법도 떠오를 것이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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