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어딘지는 몰라도 이름이 맘에 들고, 경운회행사라 가보고싶었다
평소에 게으르고 굼뜬 나는 9시에 가려면 늦어도 7시에는 일어나야해서 떠나기가 쉽지않았다
몇명이 가느냐고 집에서 물어도 "아마 버스 2대정도? "라고 대충 대답하고 나왔다
그런데 100주년기념관 앞에 도착해보니 !!!! ...새파란 대형버스 8 대가 진을 치고 있다
45인승이라치면 40명씩만 타도 320명! 그렇게 많이 갈 줄이야! 입이 딱 벌어진다
동기들 선후배님들과 인사를 충분히 나누지도 못한채
그렇게 일행은 학교를떠나 2시간 만에 화담숲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먼저 스키장앞 경사진 잔디밭에 수백명이 모여앉아 단체사진을 찍고
식당에서 모여 식사전에 새임원진 소개와 회장님 임원들 인사하고
기 별로 테이블셋팅 된곳에 찾아가 동기들과 식사후에 숲길을 거닐었다
모노레일은 사정상 49회 선배님들까지 탔고 그아래 기수들은 리프트를 타거나 걸어서 올랐다
숲길이 신록으로 아름다웠고 잘생긴 소나무숲이 특히 좋았다
지난 4월에는 철쭉이 만발해서 너무나 좋았다고 한다. 수국들은 모두 봉오리 져있다.
아마 가을에는 단풍이 매우 아름다울것이라 예측된다
새파란 하늘에 맑은 공기가 너무나 상쾌한 날씨였다
경기여고 에 돌아오니 4시. 적당한 시간에 귀가했다
푸른 숲속에 있는듯 저녁 내내 숲그림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기분이 좋았다
한동안 이 그림이 내 눈앞에 병풍 쳐져서 한참 갈 것이다
아!.....~~~~~
'이야기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공원 둘레길 (0) | 2017.06.06 |
---|---|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0) | 2017.06.06 |
40년만에 가본 산정호수 (0) | 2017.05.28 |
산정호수 (0) | 2017.05.28 |
북한산 여성봉, 오봉 (0) | 2017.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