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 가는 길에 지천에 만발한 산철쭉. 어찌 이리도 청초한 모습일까
오르막은힘들지만 바위 능선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라 참고 올라간다
낭떠러지를 내려다보며 올라가는 좁다란 바위능선이지만 이렇게 철봉이 박힌 덕분에 의지가 된다. 무서워서 경치는 볼 여유가 없다
여성봉의 정상은 이렇게 뽀오얀 허벅지같이 생겼다. 사진에는 넓어보이지만 사방에 낭떠러지라서 만만찮고 ... 배경에 오봉이 보인다
여성봉 정상
첩첩산중에 홀로 만발한 산벚꽃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계속 바위능선을 오르던 중에 간만에 만난 내리막길 연두빛 향연이 아름답다
흙벼랑에 핀 꽃의 생명력이 가상하다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진달래 만발해서 큰 위로가 된다. 인적이 드물어 독사진 밖에 못찍는다
2017년4월28일(금) 북한산 오봉
--- Lieder an den Frühling "Frühlingslaube D686"북한산 여성봉 / 오봉의 등산 Course 및 교통 정보전체 산행 경로 ( 총 산행 거리 ; 6 ~ 7 km 정도 )오봉의 지질학적 생성 과정을 설명하는 안내판북한산 국립 공원의 화강암은 지금으로부터
약 180 ~ 130 백만 년 전에 지하의 깊은 곳에서 magma 가
냉각되면서 형성되었으며, 서울 주변의 화강암 산지는
대부분 같은 시기에 생성되어 "서울 화강암" 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암석의 덩어리로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서울 화강암" 은 중생대, 백악기 및 신생대를
지나면서 점차 땅 위로 드러났다고 하며, 처음에는
한 덩어리이던 "서울 화강암" 의 거대한 암석이
기온의 상승, 하강 및 결빙, 해빙 등의 작용에 의하여
화강암이 불균일하게 냉각 및 팽창을 반복하면서 표면에
절리 ( 節理 ; Joint ) 가 생겨 났고, 세월이 흐르면서
서울 화강암은 직각을 이루어 교차하는 수평 절리와 수직
절리에 의하여 여러 조각으로 나뉘었다.
이 나뉜 암석 조각들은 각각 풍화되어 둥글게 되고, 풍화
및 침식으로 떨어져 나온 돌 조각들과 흙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씻겨 내려가고 남는 둥근 핵석 ( 核石 ; Core Stone )
이 높은 곳에 남게 되는데, 산 꼭대기에 남는 이 둥근 돌을
지질학적 용어로 Tor ( 둥근 바위 산 ) 라고 부른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 오봉으로 가다가 오봉 전망대에서여성봉에서 오봉으로 오르는 바위 능선 길인데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양쪽으로 낭떠러지라서 심장이 얼어붙어 팔다리에 힘이빠진다.절경이란 남들 말만 듣고 여성봉, 오봉으로 온 것을 너무나 후회하였다. 그러나 이미 내몸은 산중에 있으니...진퇴양난, 어찌할꼬? .... 철봉 덕분에 결사적으로 젖먹던 힘을 내어 간신히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야 집 쪽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므로... 오봉에 거의 다가가서 바라보는 오봉 능선오봉의 제 1 봉 ( 683 m ) 에 서다오봉이 이렇게 가까이 한눈에 보이다니...오봉의 제 1봉(683 m) 낭떠러지가 내려다보이는 좁은 곳이 떨리는데딱히 의지할 데가 없어 옆지기라도 꼭 붙잡을 수 밖에 없었다 오봉의 제 1 봉 ( 683 m ) 오봉의 전망대에서 상장 능선을 배경으로 난간을 의지하고 서본다. 고소공포증인 나는 철봉난간이 고맙다.오봉의 전망대에서 상장 능선과 백운대를 배경으로오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상장 능선과 백운대, 만경대
남서쪽의 상장 능선 너머로 백운대와 만경대가 보인다여성봉까지는 산철쭉이 대세였으나, 오봉을 지나 도봉 주 능선으로 가는 길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도봉 주 능선으로 가는 길 옆 바위 위의 흔들 바위들고 있던 등산 Stick 으로 흔들 바위를 밀어봐도 끄떡도 안한다도봉 주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오봉남쪽 도봉 주능선에서 오봉을 배경으로내리막 바윗길이 오르막보다 만만찮다도봉 주 능선의 바위 길은 좁은길, 바람길, 낭떠러지길. 서서 찍어야 멋있지만 겁쟁이 나는 앉아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도봉 주 능선의 내리막 길 바위 위에서경사가 급한 바위 길 가운데 서면 낭떠러지가 바로 앞이라 못간다. 그냥 옆퉁이에 서도 떨리므로...도봉 주 능선의 바위 위에서 상장 능선과 백운대를 배경으로도봉 주 능선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보는 상장 능선과 백운대남서쪽의 상장 능선 너머로 백운대와 만경대가 솟아 올라 있다상장 능선 너머로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도봉 주능선으로부터 오봉 샘터로 내려왔다골짜기에 설치된, 오봉으로부터 우이암으로 가는 산행로 표지판우이암 가는 계곡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골짜기에서 만경대와 백운대를 배경으로오봉에서 우이암으로 가는 길 --- 도봉 탐방 지원 Center 까지는 3 km이 근처에서 우리는 골짜기로부터 좌측의 능선 길로 다시
올라왔고, 그 능선은 도봉 주 능선이었으며, 우이암 사거리
기점에서 멀지 않은, 편한 능선 길이었다
이 날 등산을 시작할 때는 우이암 근처의 100 ~ 200 m 지점까지
가서 우이암을 가까이에서 조망한 후에 되돌아 와서 문사동
계곡과 거북골 갈림 길을 지나 도봉 계곡으로 내려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봉 샘터로부터 도봉 주 능선에 다시 오를 때까지
시간을 너무 많이 써 버려서, 이번에는 우이암을 보는 것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결국은 우이암을 300 ~ 400 m 남긴 곳에서
좌측의 도봉 계곡 내려가는 길로 접어들어서, 그 이후로는
계:속 도봉 탐방 지원 Center 를 향하여 계곡 길을 내려갔다.
도봉 계곡에서 다리를 건너 도봉 탐방 지원 Center 로 향하는 길이지만아직 산길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어두워질까봐 발걸음을 재촉한다 2017년4월28일(금) 18:00 도봉 탐방 지원 Center 까지 1.9 km아직도 한참 걸어야한다. 센터에서 도봉역까지도 한참 가야하니까. 18:21 道峰山 金剛庵 땅거미가 지려고 하지만 인적이 있는 절 가까이 오니 안심이다. 이제부턴 어두워도 집에가는 길을 찾아갈 수 있다.18:34 북한산 국립 공원 도봉 분소18:36 道峰山 光輪寺18:42 도봉 탐방 지원 Center 간판을 보니 반갑다그럭저럭 온종일 산을 헤메며 8km이상 걸었나보다 발가락에서 열이나서 극기심을 발휘할 수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