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버무리'김치, 친일이든 독립이든 그냥 개념없이 뭉쳐서 살자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논리를 내세워, 뿌리를 알려고 하는 발효파를 싫어하고 친일 겉저리 깡패 위주로 살림을 꾸려 김치장사를 하다 4.19혁명파를 만나 하와이로 쫓겨가 인생을 마감했다.
▲ 박정희 대통령
= ‘보쌈김치’. ‘유신표 김치’가 맛이 없다고 불평하는 손님이 있으면 즉각 보쌈(납치·구속)을 해버렸다.
▲ 전두환 대통령
= ‘깍두기’. ‘깍두기’란 조폭의 머리 스타일을 상징하는 은어. 전통이 ‘하나회’와 ‘1212파’의 오야붕(두목)이었기 때문이다.
▲ 노태우 대통령
= ‘물김치’. ‘물태우’라는 별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록 물이 태반이었지만 ‘6·29 김장 선언’과 함께 ‘5060 물김치’를 처음 담갔을 때는 그래도 시원한 맛은 있었다.
▲ 김영삼 대통령
= ‘파김치’. ‘문민 양념’에 겡남(경남)산 대파를 버무려서 차별화된 맛을 자랑할 때까지는 좋았는데, 결국 관리부실로 김칫독이 새면서 모든 것이 소위 ‘파김치’(IMF 경제난)가 되고 말았다.
▲ 김대중 대통령
= ‘고들빼기김치’. 고들빼기를 ‘새천년 소금물’에 절인 다음 처음으로 전라도 젓갈을 넣어 독특한 향과 맛을 냈는데, 자기들끼리만 즐긴 것은 아닌지….
▲ 노무현 대통령
= ‘겉절이’. 성마른 손님은 붐비는데 배추·상추·열무 등을 경황없이 무쳐내 놓았으니 김치 축에도 들지 못하고 겉돌다 말았다.
▲이명박 대통령
=중국산이 싫다고 국민들이 외치자, 재빨리 미국산 김치를 독점계약(한미FTA)해 내놓았으나 독약이 들어있다는 소문에 식탁에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 닥치고 무조건 김치를 내다버리고 새로 김치를 하자는 측과 김치를 먹어본뒤 하자는 측이 대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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