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유산, 자서전 출판기념회 - 과천시니어서포터
일시 : 2018.12.01 (토) 14:00
장소 : 과천노인복지관 4층 강당 토리홀
출판기념회는 2017년의 자서전반 수강생이었고 자서전을 만들었으며
2018년에 자서전 코치로 봉사하는 김용동 님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식전행사로 여덟분의 어르신께서 옛스럽고 정이 흐르는 하모니카 합주를 하셨습니다
노인복지관 토리홀에는 하객이 많이도 오셨습니다.
아들 손자 며느리에 딸 사위 외손주까지 다 오셨습니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파랄거에요~~~ "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죠~
자서전 저자들께서 합창을 부르고 김용동 사회자께서 기타로 반주를 하십니다
1절은 동요인데 2절은 곡은 같아도 가사가 자서전쓰기 노래입니다
김종천 과천시장님께서 축사를 하셨습니다
자신도 열심히 일 한 후에 정리해서 나중에 자서전을 써보실 생각이 있다고 하시며
여기 오신분들 께서 어머니 책 뿐 아니라 자사신의 자서전을 내신 거 부럽다고 하셨어요
몇 십년의 경험을 후대에 남겨 주는 것, 어르신께서 겪으신 사회, 가정, 직업에 대해 쓰신 것이 귀중하고 의미있는 작업이며 청소년들에게도 체험을 나눠주는 것이 도움이 될 거고 하셨습니다
노인대학 이정달 학장께서 축사로 말씀하시길
출판기념사를 하게되어 영광입니다. 처음에 어르신들을 뵈었을때 끝까지 쓸 수 있을까 생각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눈빛이 달라지셨어요. 일제하에서, 해방혼란기, 6.25동란... 어려운 일들을 겪으시며 .... 해도 안된다는 생각에 젖어 있던 분들이셨습니다.
그러다 60년 대에 와서야 "하면 된다"로 바뀌며 자녀들을 가르치겠다는 의지, 그 생각 조국근대화에 공헌하신 분들입니다. 후세들에게 좋은 교육 길라잡이로 여러분의 정신을 후세에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뜻깊습니다
T.V 에서 5남매가 어머니의 자서전을 써서 봉헌하는 걸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잘하는구나, 어머니의 고통을 자녀들이 알아주는구나 했습니다.
15년전에 할아버지께서 지난일을 써와서 보여주셨는데 생존해 계셨으면 책이 나왔을 거란 생각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자서전을 출판하셨으니 행복하신겁니다. 건강 행복 천수를 빕니다
시장님과 함께 자서전과 기록유산집의 저자들이 다함께 축하떡케이크를 커팅합니다
주인공들과 그의 자손들과 하객들이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2부 순서는 박수천 지도교수님께서 자서전 출판 경위 보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서전을 쓰는 이유는 지난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지도하시는 박수천 교수님은 그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지난일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일이 더 중요하므로
지난일을 돌아보고 앞날을 잘보내기위해 자서전을 쓰는일이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지난일을 반성하면서 미래가 보이고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것
그래서 인생후반전의 지침서를 잘 만들기위함이라는거죠
인생의 지침서는 한밤의 북극성같은 보물이 될꺼라고 하십니다
"위대한 어머니" 책의 저자는 12명의 어르신입니다
자서전을 쓰는 모임에서 각자 과거를 돌아보니 가장 보고싶고 죄송하고 마음에 사모친 분이 어머니라고 새삼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공동저자들이 각자의 어머님 내용만 모아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자서전을 쓰는 동안에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가져보았고
학창시절의 교복을 입고서 중앙공원에서 과천고 학생들과 함께 낙엽도 줏어봅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학생들과 낙엽을 늘어놓아 작품을 만들어 봅니다
서로가 교복을 입고 보니 몇해만인가 하며 갑자기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마음이 순수해지는 체험을 했다고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십니다
텃밭을 함께 가꾸며 잡초를 뽑아주고 상추 잎을 뜯어 쌈을 만들어서 함께 먹어봅니다.
여럿이 함께하니 재미있고 동심으로 돌아가 기대못했던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답니다.
가을에는 텃밭에서 가을 무 김장배추를 수확하여 서로 나누어 가져갔습니다.
그러면서 마을공동체 생활을 맛보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 자서전강좌 5기를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자서전 6기를 시작하게 되겠지요
2018년 5기를 마치며 자서전코치가 한분 탄생하셨습니다. 자서전코치 인증서 수여식을 했습니다. 충실하게 수업을 듣고 기록유산집과 자서전을 쓰신 분에게 자격이 주어지는데 해마다 한 두 분께서 받으셨습니다
지난해에 발간한 자서전들과 조선일보에 났던 자서전반에 대한 신문기사입니다
자서전의 유형은 4가지인데, 완본자서전, 약식자서전, 병풍열폭자서전, 기록유산집 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일단 앨범에서 사진을 찾아내서 늘어놓고 사진설명을 적다보면 이야기가 풀려나오는 체험을 했다고 하십니다.
완본자서전의 경우 이미 자서전 쓰기를 시작하셨으나 마무리가 어려워 진도가 나가지 않아 손 놓고 있다가 자서전쓰기 반에 오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위대한 어머니" 기록유산집 출간한 과천의 6080세대 (요약)
이 사업은 경기도와 과천시의 지원을 받은 복지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시니어공동체인 ’과천시니어서포터‘가 과천노인회(노인대학)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여 12월 1일 오후 2시에 과천노인복지관 강당에서 김종천 과천시장 등 귀빈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뜻 깊은 자리를 갖는다.
시니어들의 기억 속에 어머니는 고생하신 분이다. 미역국은 커녕 때 거리도 없는 처지에 줄줄이 낳은 자식들을 키워야 했다.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시절에 모든 어려움은 어머니가 감내해야 할 몫이었다는데 너도 나도 공감했다. 지금이야 상상할 수조차 없는 옛날 어머니들의 애환을 얘기하다 보니 어느덧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 기록을 후대에 남겨 보자며 의기투합해 출간 작업을 시작했다.
못 배운 게 한이 된 부모님들은 자식을 공부시킬 일념으로 뼈골 빠지게 일을 하셨다. 여유 있는 집안의 아이들도 공부에 관해서는 부모님들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그 그늘이 치마 바람이 되고 대한민국에 학습열기의 광풍을 만들어 낸 근원지였다. 대학까지 나와 좋은 직장생활 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억척같은 뒷바라지 덕분이었다.
이제 효도할 만큼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부모님은 이미 우리 곁을 떠나셨다. 대신 부모님이 남겨 주신 교훈을 정리해 봤다. 부모님은 근면 검약을 몸소 실천하셨고, 나 어려우면 너도 힘들 거라며 앞장서 도우셨고, 배움 보다 더 큰 유산이 없다며 억척같이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도 그 유훈을 자손들과 실천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올해도 이 자서전 프로그램믈 지도한 박수천교수는 “퇴직 전에 꼭 해야 할 일은 자서전을 쓰는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준비하게 하는 자기 발견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작성자 : 박수천 교수 >
손하영씨는 자서전 "귀룡언덕에서 내포들을 본다" 와
공저 "위대한 어머니"에서는 "우리 어머니께 열녀문을" 을 집필하셨습니다
강영순씨는 자서전 "파도를 타면서" 와
공저 "위대한 어머니"에서 "엄마손은 거북이 등" 글과 자서전" 을 집필하셨습니다
따님도 함께 나왔는데 본인의 소감 후에 부군의 소감을 말씀하셨어요
대조적인 성격의 두분께서 조화롭게 사시는 모습을 알게되었습니다
키큰 아드님과 함께 나오신 정하용씨도 자서전 "가문에 여명을 꿈꾸다"와
기록유산집 "가문을 일으키신 나의 어머니"을 내셨습니다
자서전을 쓸때 도움을 주신 분과 함께 나오셔서 함께 인사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자서전을 집필하신 바 있는 홍광웅씨는 올해 기록유산집에 "어머니의 언덕"을 써내셨습니다. 사모님께서도 함께 소감발표를 하셨습니다
문혜성님은 "내 삶에 후회는 없다" 자서전을 내시고
기록유산집에 "아버지와 엄마, 어머니"를 쓰셨습니다
초등학생 세명이 앞으로 나오니 모두들 빙그레 웃으며 쳐다봅니다
기록유산집 "이런 엄마 또 있을까"를 쓴 조혜광님은 작년에 본인의 자서전을 내셨지요.
9 명의 가족을 동반했는데, 초등생 손주들이 할머니께 큰절을 하니 모두들 부러워합니다
조혜광님이 집에서 써오신 원고를 읽어내려갑니다. 눈시울이 젖어듭니다.
손경현님도 두권을 다 냈습니다. "자서전은 "미래의 내 보물상자를 무엇으로 채울까"
기록유산집으로 "천칭자리 별이 되신 어머니"를 내셨습니다
신우철님도 기록유산집"집안을 구축한 어머님"을 내셨고 가족 다섯식구가 마음을 나눕니다.
전경옥님은 2016년에 자서전 3기에서 공부하였고 자서전 완본을 내어 자서전 코치를 맡아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 이번에는 "버팀목이 되신 어머니"로 글을 내셨습니다.
따님들과 사위에 부군님도 함께 와주셔서 축하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부군께서는 자서전을 쓰는 부인의 옆을 지켜본 소감도 발표해주셨습니다.
김동호님은 자서전으로 "달콤 쌉싸름한 커피잔속 이야기"를 내셨고
기록유산집으로 "엄마사랑은 무한리필"을 쓰셨어요
김명진님은 14폭 평풍 자서전으로 "걸림돌 디딤돌"을 내셨습니다.
양면을 했으니 28면에 사진과 글을 넣어 옆에다 글을 곁드려서 제작했지요
기록유산집에서는 "자전거 타는 엄마"를 썼습니다
식순을 모두 마치고 뿌듯한 기분으로 꽃다발을 안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은 출판물을 내셨지만 담겨진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080을 살아오신 한 분 한 분이 모두 커다란 도서관같이 느껴졌습니다.
자서전을 계속 수정해가며 다시 쓸 수 밖에 없다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인생의 깊이를 더 알게 되었고 자서전을 쓰면서 재편성된 지침서로 의미 깊은 미래를 가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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