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시 산책
연 꽃 - 이 문 조 연잎에 맺힌 이슬방울 또르르 또르르 세상 오욕에 물들지 않는 굳은 의지 썩은 물 먹고서도 어쩜 저리 맑을까 길게 뻗은 꽃대궁에 부처님의 환한 미소 혼탁한 세상 어두운 세상 불 밝힐 이 자비의 은은한 미소 연꽃 너밖에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