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20150109 텅빈청계산

이예경 2015. 1. 26. 00:40

매주가는 청계산매봉인데 어제는 글쎄 산에서 아무도 사람을 못보았다. 날씨가 너무 추웠나? 휴일에는 오륙십명이 바글바글해서 발디딜자리없고 평일에도 항상 열명이상은 있던곳인데 터엉 비어있으니 좀썰렁하다.

땅이 꽁꽁얼어 엄청 미끄러웠다. 미끄러질까봐 애기걸음으로 아장아장 걸으려니 웃음이 난다.아이젠이 너무고맙다.

어머니께서 "이 추우날에도 산에가냐?"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특히 장마때 비가 주룩주룩 올때 등산차림으로 집을 나서면 어이없으신듯 허허 웃으셨던 생각이난다.

그래도 꾸준히 다니려고한다. 15년후의 건강성적표를 생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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