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를 방치했을 때 배만 아픈 경우는 없다. 머리도 아프고 매사에 집중도 안 되며 나중에는 얼굴이 노래지거나 여드름까지 생긴다. 이는 배출하지 못한 대변에서 독소가 다른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변비 합병증에 대해 알아봤다.
◇술 자주 먹는 사람처럼 간 기능 떨어져
건강한 사람들은 대장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등의 독소를 간에서 해독한다. 그러나 변비가 심한 사람이 간 기능까지 떨어지면 대장에서 나온 독소를 해독하지 못하며 급성간염이나 간경화증이 일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까지 악화된다. 뇌에 손상을 입혀서 발작이나 헛소리를 할 수도 있다. 매일 술 마시는 사람은 간 기능이 떨어져 만성피로가 오는 것처럼 변비도 심해지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변비인데 소변검사를 받아보라고?
만성 변비가 있는 사람은 미열이 있고 한기를 느끼며 피로하고 입맛이 떨어지면 즉시 병원 가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소변에서 대장균이나 고름이 발견되면 ‘대장신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대장에 있는 독소가 방광이나 요로를 통해 감염을 일으킨 것인데 증상이 심하면 방광염이나 신우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갈비뼈 아래 통증 있으면 담낭염 의심
변비가 심해지면 오른쪽 대장이 늘어나고 장벽은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대장 안 독소가 대장을 통과해 대장 오른쪽에 붙어있는 담낭(쓸개)을 둘러싼 장간막(창자를 배벽에 고정시키는 두 겹의 복막)을 타고 퍼져서 생긴다.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에 묵직한 통증이 있고 손으로 눌렀을 때 아프면 담낭에 염증이 생긴 것이지만 초음파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에서 뚜렷한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간요법 - 할머니표 (0) | 2015.01.13 |
---|---|
해독을 돕는 음식 (0) | 2015.01.13 |
각종 디톡스 (0) | 2015.01.12 |
박용우 박사와 해독 다이어트 인터뷰 (0) | 2015.01.08 |
물, 치료의 핵심이다 [독후감 요약] (0) | 201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