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에서 보는 2014년 ‘말의 해’
말은 오래 전부터 인류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가축이다.
사람들은 야생의 말을 길들여서 교통수단으로 활용했고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서로 교감을 나누었다.
교통수단으로 쓰이던 시기에 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관리의 대상이었다.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말을 탈 수 있었으며 말 한 필은 노비 2~3명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었다.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던 말은 살아있을 때는
교통수단으로, 죽은 후에 갈기는 갓을, 가죽은 신발을, 힘줄은 활을 만드는데 쓰였다.
또 말은 영혼의 인도자로 인식되어 왔다. 영혼을 태워 저승으로 인도하는 말의
모습은 무덤을 두르는 12지 괴석이나 모란병풍에 잘 나타나있다.
또 장례식 때 말모양의 장식이 사용되기도 했고 무덤 안에서도 말과 관련된 부장품이
자주 발견됐다. 마을 신을 태우는 존재이기도 했던 말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전설에서처럼 중요한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혁거세는 알에서 태어났는데 그를 품을 알을 백마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운반했다고 한다.
▲ (왼쪽) ‘유하마도’는 버드나무 아래의 말을 그린 그림이다.
버드나무는 왕조의 유구함을 뜻하고 말은 충성과 벼슬을 의미한다.
(오른쪽) ‘곤마도’는 암수 두 마리의 말이 노니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부부 금실 및 다산(多産)을 상징한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전통에서 보는 2014년 ‘말의 해’ 말은 오래 전부터 인류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가축이다.
사람들은 야생의 말을 길들여서 교통수단으로 활용했고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서로 교감을 나누었다.
교통수단으로 쓰이던 시기에 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관리의 대상이었다.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말을 탈 수 있었으며 말 한 필은 노비 2~3명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었다.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던 말은 살아있을 때는 교통수단으로, 죽은 후에 갈기는 갓을,
가죽은 신발을, 힘줄은 활을 만드는데 쓰였다.
또 말은 영혼의 인도자로 인식되어 왔다.
영혼을 태워 저승으로 인도하는 말의 모습은 무덤을 두르는 12지 괴석이나 모란병풍에 잘 나타나있다.
또 장례식 때 말모양의 장식이 사용되기도 했고 무덤 안에서도 말과 관련된 부장품이 자주 발견됐다.
마을 신을 태우는 존재이기도 했던 말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전설에서처럼
중요한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혁거세는 알에서 태어났는데 그를 품을 알을 백마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운반했다고 한다.
▲ (왼쪽) ‘유하마도’는 버드나무 아래의 말을 그린 그림이다.
버드나무는 왕조의 유구함을 뜻하고 말은 충성과 벼슬을 의미한다.
(오른쪽) ‘곤마도’는 암수 두 마리의 말이 노니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부부 금실 및 다산(多産)을 상징한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말과 관련된 국보급 유물도 여러 점 있다.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국보 제207호 '천마도'에는 흰 말이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
국보 91호 '기마인물형토기'는 말이 사후세계로 인도한다는 신라인들의 믿음이 담겨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는 예로부터
태어난 해를 12가지 동물(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로 상징하여 의미를 부여해왔다.
말띠해에 태어난 사람은 밝고 개방적이며 떠들썩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또 유머가 있고 매력적이며 어떤 생각이 결정되면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한눈 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점술가들은 말띠 해인 2014년은 60년마다 한번씩 오는 청마(靑馬) 해로
여느 때보다 역동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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